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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장

게시물을 올리고 난 후, 주은우는 다른 네티즌들의 게시물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주은우는 고정된 게시물 하나를 보게 됐다. "미르의 전설의 26구역에서 '흘러가는 대로'라는 이름의 플레이어를 찾습니다. 연락인: 도이수. 연락처: 010…" 주은우는 코를 만지작거리며 도시아를 한 번 쳐다봤다. 알고 보니 난세호걸은 도시아의 오빠 도이수였다. 이전에 도이수에게 맞은 그 주먹으로 인해 쌓였던 화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만약 도이수가 자신의 동생을 납치한 사람이 바로 자신을 패배시킨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하지만 지금은 도이수를 건드릴 수 없었다. 주은우는 도이수를 도발할 만큼 어리석지는 않았다. "시아야, 너 주은우랑 사귀는 거야?" 황기아가 도시아에게 가까이 다가가더니, 주은우가 핸드폰을 집중해서 보는 틈을 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도시아의 얼굴이 붉어졌다. "어... 그런 셈이야!" 황기아가 웃으며 말했다. "그런 셈이라니 무슨 말이야?" 도시아는 작은 목소리로 설명했다. "그게... 은우가 아직 고백도 안 했고, 나도 한 했어..." "아... 그냥 정식으로 고백을 안 한 거네 ?" 황기아가 미소를 짓다가 갑자기 눈썹을 찡그렸다. "근데 주은우는 이런 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예전에 유시영한테 장미꽃을 준 적도 있잖아!" "뭐? 언제? 난 왜 몰랐지!" 도시아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지더니 곧 울 것 같았다. 황기아는 자신이 잘못 말한 걸 깨닫고 급히 말을 바꿨다. "그냥 농담이야, 그런 일 없었어!" 도시아는 치맛자락을 만지작거리며 질투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빨리 말해... 아니면 너랑 말 안 해!" 황기아는 주은우를 곁눈질하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 테이블이 크지 않아서 주은우도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황기아의 도움 요청을 받은 주은우는 쿨하게 웃으며 말했다. "작년 발렌타인데이였어... 장미꽃 한 송이를 사서 유시영한테 주고 기숙사 앞에서 비를 맞으며 두 시간 동안 기다렸는데, 유시영은 쳐다보지도 않았어!"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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