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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장

“의사는 뭐라고 하던가요?” 어떤 일이든 강리아와 연관되면 그녀는 반드시 비난을 받았다. 그녀는 이미 그것에 익숙해졌기에 전혀 신경 쓰지 않으며 물었다. 장수경은 더욱 슬프게 울며 말했다. “의사는 승재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했어. 언제든지 어리석은 짓을 할 수 있대. 치료하려면 최소 반년은 걸릴 거라고 했어.” “이곳에 있는 정신과 의사가 업계 최고의 의사인가요?” 강리아는 그녀 옆에 쪼그려 앉아 물었다. “해외에 더 좋은 의사는 없어요?” 장수경은 눈물을 닦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서로를 바라보는 모녀의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강리아를 껴안은 장수경의 울음소리가 그녀의 귀에 선명하게 들렸다. “이건 네 아빠의 유일한 인맥이야. 국내에서 최고의 의사를 찾았어. 지금 우리 사정으로는 국내 최고의 의사도 모실 여유가 없는데 해외 의사를 무슨 수로 모셔?” 강리아는 너무 꽉 껴안겨서 숨이 막힐 것 같았지만 저항하지 않고 무릎을 꿇은 채로 묵묵히 눈물을 흘렸다. “승재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강씨 가문은 끝이야. 그리고 네 아빠는 나를 원망할 거야.” 장수경은 더 이상 그녀를 껴안지 않고 두 손으로 강리아의 어깨를 잡고 눈을 똑바로 직시하며 말했다. “너는 왜 내 어려움을 이해해주지 않는 거야? 엄마를 위해 승재 좀 구해줘. 응?” 장수경의 팔을 가볍게 잡고 있던 강리아는 순간 힘이 풀린 듯 손을 내렸다. 흐릿했던 시야가 점차 선명해지며 그녀를 낳고 20년 넘게 키워준 눈앞의 친엄마가 낯설게 보였다. 너무도 낯설어서 마치 모르는 사람 같았다. “말 좀 해봐! 승재를 구할 거야 말 거야!” 강리아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장수경은 그녀의 어깨를 세차게 흔들었다. 강리아는 머리가 어지러워서 결국 참지 못하고 그녀를 밀어냈다. “구할게요!” 그 말을 들은 장수경은 잠시 멈칫하다가 곧 미소를 지었다. “너...” “하지만 난 엄마를 위해 구하는 게 아니에요. 나를 위해서예요. 승재는 내 동생이니까요.” 강리아는 손으로 벤치를 잡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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