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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장

강리아는 박시후의 불륜 영상을 보고 그에게서 상처가 되는 말을 들었을 때 자신의 마음은 이미 죽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박시후는 항상 상상을 뛰어넘는 아픔을 강리아에게 선사했다. 덕분에 강리아는 얼굴에 난 상처 따위 아무렇지도 않았다. 의사는 강리아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약을 처방해 줬다. 강리아는 약을 받은 뒤 의사에게 인사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박시후가 강리아에게 가져다준 심리적 상처는 부모님에게 화살받이로 등 떠밀린 것보다 훨씬 아팠다. 게다가 강리아는 강성한이라는 인간을 잘 알고 있다. 딸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고 버리는 일쯤은 강성한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강리아는 서유나의 아파트로 돌아가 샤워를 했다. 욕실에서 나오자마자 그녀는 장수경의 전화를 받았다. “리아야, 잘 도망쳐 나왔지?” 강리아는 짧게 대꾸했다. “네.” “그럼 다행이야. 네가 그 상황에서 잘 빠져나올 수 있다고 믿으니까 널 거기 두고 온 거야. 네가 화났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승재를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돼. 승재가 누나를 얼마나 끔찍하게 생각하는데...” 장수경은 강리아가 걱정되어 연락한 것이 아니라 화가 난 강리아가 더는 강승재를 관여하지 않을까 봐 노파심에 연락을 해온 것이다. 확실히 강리아는 강승재를 나 몰라라 할 수 없었다. “앞으로 전 그냥 승재 누나로서의 역할만 할 거예요.” 말을 마친 강리아는 전화를 끊고 오민준에게 연락했다. 오민준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강리아가 격분한 네티즌들에게 둘러싸여 수난을 당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현장에 있던 구경꾼들이 찍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업로드했고 곧이어 인기 검색어에도 올랐다. “리아 씨, 앞으로 조심해서 다니세요. 그렇지만 이런 뉴스는 저희한테 유리해요. 어찌 되었든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많은 이성적인 네티즌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감사해요, 오 변호사님.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여태껏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요. 제가 도울 일이 있나요?” 무릎을 끌어안고 소파에 앉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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