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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장

"응, 비서님도 힘드니까 비서님 탓하지 마." 왕우정은 소지연이 미리 하산한 이유를 말하지 않고는 그의 팔짱을 꼈다. "가자, 나랑 같이 풍경 보자." 송민우는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왕우정을 힐끗 보고는 그녀를 따라 절벽 쪽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팔을 뺐다. 왕우정은 송민우가 소지연이 먼저 떠나간 것에 대해 불쾌해하는 걸 보고는 좋아했다. 송민우는 소지연이 하이힐을 신고 등산한 비참한 모습을 보지 못했기에 나중에 소지연이 해명해도 소용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송민우가 보기엔 소지연이 그저 핑계를 대는 거라고 생각할 것 같았다. 왕우정은 송민우와 같은 상인을 어려서부터 많이 보았었다. 기분 좋을 때는 예쁜 여자를 많이 아껴주지만 이익에 손해가 생기면 아무리 예쁘더라도 모두 상관 없어했다. 소지연은 그한테 그저 애완동물과 다름 없었기에 좋아하는 건 아주 쉬웠지만 버리는 것도 한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 소지연도 바보가 아니었다. 돌아가는 길에 그녀는 송민우한테 발목을 다친 사진을 보내주었고 사건의 모든 과정을 강조해서 말했다. 왕우정이 먼저 신발을 바꿔 신자고 해서 발목을 다치게 된 거고 러프드 선생님의 동의를 받고 나서 먼저 떠난 거라고 해명했다. 문자를 보내고 나서 그녀는 자신이 휴가 신청을 제출한 거라고 생각하고는 다른 건 신경 쓰지 않았다. 집에 돌아가서 그녀는 오던 길에서 산 약으로 상처를 처리하고는 밴드를 붙였다. 피부가 까진 건 큰일이 아니었지만 다이아몬드가 박힌 줄이 피부를 조아서 걸을 때마다 아픈 그 느낌은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지금까지도 소지연은 더는 그런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침대에 누워 다리를 침대 끝에 걸치고는 더는 움직이지 않았다. 밤이 되었고 별장 밖에서 자동차 기적소리가 점점 가까워졌고 마당으로 들어왔다. 오늘 밤 송민우가 별장으로 돌아왔다. 소지연은 평소처럼 내려와 그를 마중하지 않았고 당연히 술을 깨는 차도 끓이지 않았다. 10분 뒤, 노크 소리가 들렸고 소지연은 힘없이 말했다. "들어와." 송민우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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