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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장

김도영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안고 소리쳤다. 옆에 있던 비서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도련님, 무슨 일이세요?” 김도영은 정신을 차리고 그를 바라보았다. “한 가지 물어볼 게 있어. 누군가 널 구해주었는데 넌 아무것도 모르고 여러 가지로 그 사람을 괴롭혔어. 그런데 왜 그 사람은 너를 구한 일을 말하지 않았을까? 말했으면 괴롭힘을 당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야.” 비서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간단해요. 첫 번째 이유는 나를 구한 걸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나에게 묻지 않아서 내가 은혜를 모르는 줄로 알고 말해봤자 소용없다고 생각한 거죠.” “두 번 째는 나를 구해준 것이 큰 은혜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말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 거예요...” ‘큰 은혜가 아니니 말할 필요가 없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지난 몇 년간 하채원이 육태준에게 바친 노력과 그의 주변 모든 사람에게 바친 노력을 한 번도 먼저 말한 적이 없다. 그렇다면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김도영은 목에 가시에 걸린 듯 고통스러웠다. ... 해만 별장. 김도영은 돌아오자마자 정원에 앉아 있는 낯익은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 “도영 씨, 돌아왔네요.” 배다은은 일어나서 그를 향해 걸어갔다. 김도영은 익숙한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낯설기만 했다. 배다은은 그에게 다가가 손을 들어 와이셔츠의 단추를 채워주었는데 마치 연인처럼 느껴졌다. “나이가 몇 살인데 매번 이렇게 덜렁대나요...” 배다은은 핀잔을 주며 말했지만 김도영은 오히려 차갑게 그녀의 손을 밀어냈다. “무슨 일이 있는 거예요?” 일이 있는 것이 아니면 배다은은 이렇게 적극적으로 아부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배다은은 김도영의 말투가 무뚝뚝해진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도영 씨, 태준 오빠가 하채원을 찾아갔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됐어요?” 김도영은 단순한 척하는 그녀의 눈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하채원은 이미 죽었다고 하지 않았어요? 뭐가 무서운 거예요?” 배다은은 어리둥절해 하다가 황급히 설명했다. “그냥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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