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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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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6장

강아영은 한 글자 한 글자 계약서를 읽어 내려갔다. 정말로 증여 계약서였다. 그날의 여자도 오늘 함께 나왔다. 여자는 맞은편에 앉아 강아영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러고는 꼼꼼히 서류를 보고 있는 강아영의 모습을 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사모님. 이 땅에 대해 모르셨나요? 서 대표님이 말씀 안 해주셨던가요?” 강아영은 고개를 들어 그 여자를 한 번 쳐다보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인을 해 넣었다. 사인을 하고도 강아영은 여자를 신경 쓰지 않았다. 조민재는 사인한 계약서를 손에 들고 말했다. “계약 완료되었으니 이제 사람만 우리에게 넘겨주면 땅은 당신 것입니다.” ... 강아영은 장서우를 보러 갔다. 가보니 장서우의 어머니가 곁에서 지켜주고 있었다. 이제 열은 내렸지만 목소리는 아직 많이 잠겨 있었다. 기침도 약간 하는 것 같았다. “너한테 본의 아니게 너무 폐를 끼쳤어. 정말 고마워.” 장서우의 말에 강아영은 눈살을 찌푸렸다. “자꾸 그런 말 할 거야? 그런 말 또 하면 나 정말 화낼 거야.” 장서우는 미소를 지으며 강아영을 안아주었다. “나 이제 좀 괜찮으니까 빨리 태화시로 돌아가서 지훈 씨랑 같이 있어.” “그럴 필요 없어. 그런 생각 하지 말고 얼른 네 몸이나 추슬러.” “왜 그래?” 강아영의 단호함에 이상함을 감지한 장서우가 물었다. 강아영은 잠깐 장서우의 어머니를 바라보고는 이내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아무것도 아냐. 그냥 갑자기 떨어져 있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하루 종일 붙어 있어봤자 질리기만 하겠지.” ... 한편, 태화시에 있는 서지훈은 조민재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일이 잘 해결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서지훈은 일이 해결되었단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강아영이 전화를 하지 않자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 조민재에게 상황을 물어보았고 조민재는 하는 수 없이 사실대로 말했다. “그럼 너는 아영이한테 뭘 해명한 거야?” “저... 아영 씨는 대표님을 그렇게 믿는데 굳이 해명이 필요할까요?” 조민재가 말했다. 서지훈은 조민재의 말에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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