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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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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장

서지훈은 참을 수 없어 정말로 그녀에게 키스하고 싶었다. 그러나 강아영은 아주 불쾌하다는 듯이 말했다. “정말 무슨 큰 병이라도 있는 거 아니에요?” 화난 모습마저도 매력적으로 생동감 넘치는 강아연을 보며 서지훈은 더더욱 그녀를 원하게 되었다. 그렇게 서지훈은 강아영을 운전석에 가둬버렸다. 곧 등이 차 문에 닿자 그녀는 손바닥으로 서지훈의 얼굴을 밀어내며 말했다. “가까이 오지 마요. 더러우니까.” “너 예전에 예쁘게 차려입고 내 앞에서 어슬렁거렸잖아. 나한테 키스해 달라는 거 아니었어?” 과거의 강아영은 서지훈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 주기를 바랐지만 그는 무관심하게 지나쳤었다. 마음속에 슬프다기보다는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그건 예전 얘기잖아요. 이젠 그런 마음 없어요.” 서지훈은 거절당하는 걸 싫어했지만 오늘은 기분이 좋았다. 흥이 오른 그는 덜컥 그녀의 손목을 잡아 머리 위로 올려놓고 강제로 다가갔다. 그러자 강아영은 숨을 멈추고 그를 노려보았다. “난 지금 너무 원해...” 그의 숨결이 강아영의 입술에 닿았고 심지어 이지원과의 일 때문에 그녀가 신경 쓰는 줄 알고는 서지훈은 이런 말을 덧붙였다. “다른 사람의 침이 묻은 사과라도 씻으면 먹을 수 있어." 강아영은 예전에 자신이 산업단지에서 신지한에게 했던 말을 서지훈이 이렇게 변명하듯이 해 정말 뻔뻔하다고 생각했다. 서지훈의 입술이 닿기 직전에 그녀는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당신은 지금 썩은 사과예요.” 만약 그 두 번의 사고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진즉 서지훈과 이혼했을 것이다. 이런 친밀하게 다가오는 행동과 유혹이 강아영에게는 너무나 불쾌했다. 서지훈의 흥도 그녀의 연이은 거절에 서서히 식어갔다. 그래서 강아영을 풀어주고 그는 조수석에 앉아 길게 다리를 뻗으며 말없이 앉아 있었다. 차가운 서지훈의 눈매를 힐끗 바라본 강아영은 그가 불쾌해한다는 것을 알아챘다. 하지만 지금 그의 기분이 좋든 나쁘든 강아영 본인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었다. “나 회사 가야 해요.” 거절해놓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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