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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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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7장

강아영은 김씨 가문에서 허이경에게 막힌 채 몇 시간 동안 기다려야 했다. 그동안 김건우는 돌아오지 않았고 서지훈 역시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두 사람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저녁이 되어서야 김건우가 집에 돌아왔고 뒤에는 서지훈이 따라왔다. 서지훈을 보자마자 강아영은 무의식적으로 그의 뒤에 숨었다. 이 모습에 서지훈의 얼굴에는 살짝 미소가 스쳤다. “왜 그렇게 아영 씨를 쳐다보는 거예요? 아영 씨도 여기에 올 자유가 있다고요.” 김건우는 여전히 다정한 어조로 말하며 그녀가 허락 없이 자신의 집에 왔다는 사실에 전혀 불쾌해하지 않았다. 마치 경기장에서 강아영 때문에 느낀 무안함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듯 보였다. “그럼 전 먼저 가보겠습니다.” 서지훈은 강아영을 쓱 훑어보더니 그녀의 목을 살짝 잡고 자리를 떴다. 강아영은 깜짝 놀라 목을 움츠렸지만 그의 따뜻한 손가락이 살짝 목을 누르는 감각에 묘하게 압도당했다. 사실 그는 강아영에게 이렇게 대한 적이 없었다. 소유욕이 느껴지는 이 친밀한 행동에 그녀는 순간 당황했다. 김건우는 살짝 어두운 표정으로 서지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가 한 약속 잊지 마요.” 그러자 서지훈은 씩 미소를 지었다. “물론이죠. 제가 한 말에 책임은 지는 사람입니다.” 의아해진 강아영은 차에 올라탄 후 물었다. “나 몰래 무슨 약속을 했는데요? 곧 서지훈은 입꼬리를 차갑게 올리며 그녀를 한 번 흘겨보았다. “강 대표님이랑 무슨 상관이죠?” “... 지금 절대 못 넘어가겠다는 거죠?” “응.” 강아영은 순간 기가 꺾여 서지훈에게 아부하듯 다가갔지만 말을 꺼내기도 전에 그의 손바닥이 그녀의 얼굴을 밀어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찰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안지은의 전화였다.“지은아...” “아영아, 네가 말한 초등학교에 왔는데 그 교장이랑 김건우를 납치했던 사람이 한통속이 돼서 나를 잡으려고 해.” 강아영의 얼굴이 하얘졌다. “너... 너 지금 어디야?” “나 지금 도망치는 중이야... 걱정 마, 지훈 씨가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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