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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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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7장

강아영은 서지훈과 김건우가 코트에서 치열하게 겨루고 있는 것을 바라보다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고 옷을 갈아입은 뒤 서둘러 떠났다. 차는 김건우 집 앞에 멈췄고 비밀번호는 바뀌지 않은 상태였다. 그렇게 강아영은 무사히 집 안으로 들어가서 3층까지 올라갔다. 원하는 물건을 찾아 나서려던 순간, 허이경이 3층 문 앞에 서 있는 게 보였다. “강 대표님, 도둑질에 재능이 있으시네요.” 그녀가 빈손인 것을 보고 허이경은 웃으며 말했다. 허이경은 그녀의 빈손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잠시 뭘 찾으러 왔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 듯했다. 그러나 강아영은 개의치 않았다. 이미 김건우와 사이가 틀어진 마당에 허이경이든 김건우든 누구에게 걸려도 상관없었다. 김건우는 똑똑하니 그녀가 무언가 단서를 찾으러 왔다는 걸 자연히 알 것이다. 그의 약점을 드러내려는 의도라는 것을 말이다. 강아영은 말없이 허이경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허이경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강 대표님, 저희 대표님 집에는 왜 오신 겁니까?” “경치 구경하러요.” 허이경은 어이가 없었다. 예전에는 그는 강아영이 성격도 괜찮고 일 처리도 분별력 있게 잘 해서 함께 있을 때 편안하다고 느꼈다. 그런데 지금은 눈앞에서 대놓고 막무가내로 구는 것 같았다. “강 대표님, 전 김 대표님이 아니라서 그렇게 친절하지 않을 겁니다.” 이 말에 강아영은 약간 기분이 상했다. “언제 저한테 친절하게 대한 적이라도 있었나요? 임현우 씨도 그렇고 허이경 씨도 그렇고 언제 저한테 잘 대해준 적이 있었냔 말입니다.” 그녀는 친구라 믿었던 허이경이 자신을 배신한 사실에 분노했다. “허이경 씨, 내가 왜 여기에 왔는지 궁금해도 물어보지 마요. 건우 씨 본인이라도 절대 알아낼 수 없을 테니 괜히 에너지 낭비하지 말라고요.” 허이경도 알고 있었다. 김건우에게 강아영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김건우는 누구에게도 이토록 신경을 쓴 적이 없었다. 그를 잘 아는 허이경은 김건우가 강아영을 이용하면서도 속으로는 갈등하고 괴로워할 거라 생각했다. 일단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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