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6장
오늘의 해성은 하늘이 맑고 햇빛도 좋고 온도도 적당하며 바람도 없어 운동하기에 최적의 날씨였다.
몇몇 사람은 각자의 코트 라인 밖에 자리 잡았다.
그때 천홍준이 데려온 여자 파트너가 말했다.
자신과 천홍준은 강아영과 다르게 별로 바쁘지 않아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운동하러 나왔다는 것이었다.
만약 두 사람이 경기에서 패배하게 되어도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은근히 밑밥을 깔고 있는 것 같았다.
윤우희가 먼저 서브를 넣었고 그녀는 있는 힘껏 공을 쳤다.
왜냐하면 강아영이나 서지훈 같은 사람들은 일부러 져주려는 상대의 행동을 가장 싫어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강아영은 공을 받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코트 밖에 있는 사람들은 윤우희의 타구가 빠르고 정확한 것을 보고 그녀가 코트에서 노련한 선수임을 알아챘다.
사람들은 강아영의 실력이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특히 김건우와의 호흡이 즉흥적인 게 많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한 경기를 치른 후 체력이 소진된 상황에서도 윤우희의 공을 안정적으로 받아내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강아영과 서지훈 두 사람의 뛰어난 호흡은 윤우희와 그녀의 파트너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두 사람은 서로 탐색하며 몇 번의 랠리를 주고받은 후 본격적으로 경기를 시작하자 그야말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약간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중 한 사람이 말했다.
“이 두 사람 너무 호흡이 잘 맞는 거 아니에요?”
“처음 같이 경기하는 건가? 이 팀 완전 눈길 끄는데요? 미쳤어요!”
두 사람은 거의 완벽하게 잘 어울렸다.
외모뿐만 아니라 경기 중에 보이는 호흡도 김건우와의 조합보다 훨씬 나아 보였으니 말이다.
천홍준의 파트너는 살짝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뭐 괜찮네요. 그래도 난 김 대표님과의 호흡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정말요? 하지만 누가 봐도 지금이 더 잘 맞는 것 같은데... 서 대표님이랑 강 대표님 정말 잘 어울리셔서 커플 같아 보여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천홍준의 파트너는 강아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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