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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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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2장

어제 서지훈에게 쏘아붙였을 때 윤우희는 너무 화가 났다. 대체 왜, 그녀도 서지훈을 좋아했는데 그녀에겐 그토록 차갑게 대하면서 강아영 앞에선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걸까. 자신을 사랑하지도 않는 서지훈 때문에 잘못을 저질러 감옥까지 가야 한다는 사실이 그녀를 더욱 짜증 나게 했다. “미리 말하지만 난 이제 서지훈 포기했어... 정말 쓸모없는 사람인 것 같아. 좋아하는 여자도 지키지 못하잖아.” 윤우희는 입을 삐죽거렸지만 서지훈 때문에 상처를 받긴 했다. 윤민성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결국 사람은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었다. 강력한 상대를 만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은 있겠지만 이 상대가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그러는 건지 전혀 모른 채 어둠 속에 숨어 있을 땐 상대하기가 껄끄러웠다. 이제 윤민성은 윤씨 가문의 가업을 조금씩 물려받기 시작하면서 그 어려움을 깨달았다. 윤우희의 일을 처리하고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기에 바로 현성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윤민성은 뭐에 홀린 듯 이곳에 남아있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안지은의 커리어는 급상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배우로서, 연기자로서 그녀는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지겹도록 손에 거머쥐며 연예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여배우가 되었다. 지난 몇 년 동안 1년 365일 명절에도 촬영하고 있었는데 다양한 상을 휩쓸며 몸값이 한 단계 올라간 올해 뜻밖에도 인스타로 활동을 쉬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녀는 올해가 ‘안식년’이라고 말하며 휴식을 취하려 하고 얼마나 쉴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듣기로는 다시 공부에 매진한다는 말도 있었다. 윤민성은 해성에서 정처 없이 거닐다가 어느새 강씨 가문 근처에 있는 해변에 도착했다. 강씨 가문의 별장은 무척 예뻤는데 가족이 없는 안지은에게 강씨 가문 사람들이 곧 그녀의 가족이라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윤민성은 강씨 가문 별장 바깥길 건너편에 서서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뭘 기다리는 걸까. 저녁 무렵, 안지은은 세 살도 안 된 어린 남자아이를 안고 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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