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8장
강아영은 조금 놀랐다. 그녀는 어두운 차 안에서 서지훈의 얼굴을 오랫동안 응시한 끝에 입을 열었다.
“지훈 씨, 나 너무 지쳤어요.”
실제로 그녀는 최근 회사 일로 바빴다.
이혼했지만 서지훈은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자꾸만 그녀의 앞에 나타났기에 강아영은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
“지금의 나는 그저 지훈 씨가 없는 삶에서 나 자신을 사랑하며 살고 싶어요.”
눈을 감은 서지훈은 몸을 숙여 강아영을 조수석에 가둔 채 그녀에게 격렬하게 키스했다.
강아영은 당연히 심하게 몸부림쳤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결국 소용이 없었다.
손은 제압당한 상태였고 그녀는 서지훈의 영향력 안에 있었다.
남자의 강압적인 키스는 점차 부드러워졌다.
서지훈은 한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감싸고 깊은 애정을 담아 그녀에게 키스했다.
강아영이 너무 그리웠다. 진심으로 정말 그리웠다.
“아영아, 너무 그리워. 너무 보고 싶어.”
서지훈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닿은 채 속삭였다.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애정이 담긴 목소리였다.
강아영은 그를 밀쳐내려 했지만 실패하자 결국 그의 입술을 있는 힘껏 깨물 수밖에 없었다. 그의 입술이 터질 정도로 깨물었지만 서지훈은 그녀를 놓아줄 수 없었다.
아플지언정 강아영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강아영은 온 힘을 다해 몸부림쳤지만 벗어날 수 없었고 깨무는 것까지 시도했지만 서지훈은 여전히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아무리 온 힘을 다하여 발버둥 쳐도 그는 꿈쩍도 하지 않으며 강아영의 목에 입을 맞췄다.
강아영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지훈 씨, 힘으로 하는 것 외에 대체 할 줄 아는 게 있기나 해요?”
강아영은 서지훈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매우 실망했다.
서지훈의 손가락이 그녀의 뺨에 내려앉으며 부드럽게 눈물을 닦아주었다.
“아영아, 아직 나한테 마음이 있는 거잖아.”
강아영은 한마디도 하고 싶지 않았고 서지훈이 그녀의 옷을 어지럽히는 것에 마치 인형처럼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
서지훈은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하려던 건 아니었다. 단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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