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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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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장

강아영은 고개를 살며시 들어 서지훈과 시선을 마주했다. 서지훈의 눈빛은 차분하고 냉정했으며 웃음기를 머금은 듯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강아영은 그가 더할 나위 없는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느꼈다. 그 시선은 마치 사람의 마음까지 꿰뚫어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난 미친 게 아니라 그냥 궁금한 거야. 네 첫사랑과 첫 키스, 심지어 첫... 경험까지!” 서지훈은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며 말했지만 사실은 마치 맹수가 사냥을 위해 매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서지훈은 그런 종류의 집착을 가진 남자는 아니었다. 강아영은 타고난 외모에 김선애의 말대로 성격까지 좋았으니 그녀 같은 여자라면 대학 시절에 많은 남자들의 구애를 받았을 것이었다. 그리고 연애는 물론 잠자리도 가졌을 것이다. 몸은 강아영 자신의 것이었고 그녀가 자신에 대해 책임질 수만 있으면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한 행동은 비록 남편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비난할 수는 없었다. 오늘 서지훈이 이런 질문을 한 이유는 장서우와 강아영의 반응이 너무 ‘이상했기’ 때문이다. “지훈 씨랑 무슨 상관인데요? 어쨌든 지훈 씨는 아니에요.” 강아영은 약간의 수치심으로 화가 나서 서지훈을 상대하기가 싫었다. 식탁에 앉은 강아영은 그를 바라보던 시선을 멈춰버렸다. 전에는 입맛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제는 앉아 있는 자리가 가시방석이라도 된 듯 불편하게 느껴졌다. 서지훈은 뒤에서 그녀를 감싸안았다. 비록 식탁 의자를 사이에 두고 있었지만 강아영은 그의 몸에서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듯 너무나 뜨겁게 느껴졌다. “나였으면 좋겠어?” 서지훈은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강아영은 젓가락을 꼭 쥔 채 말했다. “지훈 씨, 정말 미쳤네요!” 서지훈은 그녀의 몸이 팽팽하게 긴장되고 살짝 기울어진 목덜미에 붉은 기운이 감도는 것을 또렷이 지켜보았다. 강아영은 순수함과 청순함으로 사람을 유혹하는 매력을 가진 여자였다. 해가 지나면 강아영은 벌써 27살이 되니 청순함이나 순수함이라는 단어는 잘 어울리지 않을 나이였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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