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장
서지훈은 지금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고 강아영을 볼 때마다 행복감이 넘쳤다.
그 누구든 어떠한 일이든 두 사람의 행복을 망치는 건 참을 수 없었다.
“사모님이 알게 되면 일이 크게 번질 겁니다.”
조민재가 말했다. 강아영을 알고 난 후부터 그녀가 순수한 사람이란 걸 알게 되었다. 일이든 감정이든 그녀는 모두 올인하는 사람이었다.
좋은 마음으로 한다고 해도 거짓말은 좋지 않았다.
서지훈은 이미 마음을 굳힌 듯 답이 없었다.
하여 조민재는 하려던 말을 다시 꿀꺽 삼켜버렸다.
강아영은 돌아온 서지훈을 보며 활짝 웃었다. 오늘 그는 그녀가 사준 옷을 입었고 그의 몸에서 옷의 맵시가 살아났다. 그의 몸매와 외모가 좋은 건 인정해야 했다.
두 사람은 서로 눈을 떼지 않았고 그는 아무일 없다는 듯이 웃었다.
그는 그녀의 옆에 자리를 잡았다.
강아영은 편식이 조금 있었다. 그녀가 새우, 게 등을 좋아한다고 장모님이 말했었지만 오늘 왠지 해산물에 손을 대지 않았다.
저녁 밥상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했다. 친척들이 난감한 질문을 해도 사회생활에 익숙한 그녀는 매우 여유롭게 대처했다.
서지훈은 그녀를 위해 새우와 게를 발라줬다. 강아영은 바로 맛을 보고 그한테 낮게 말했다.
“맛있어요.”
그녀의 숨결이 그의 목을 스쳐갔다. 일부러 그랬는지 알 수 없었다.
식사가 끝났지만 시간은 아직 일렀다.
어르신들은 바쁜 새해를 보내 후 피곤함에 이른 시간에 잠들었다. 서가은도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일찍이 방으로 들어갔다.
강아영은 전혀 피곤하지 않아 서지훈과 함께 소파에 앉았다.
서지훈은 그녀를 껴안고 그녀한테 뽀뽀했다.
“왜? 심심해?”
강아영는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승연이랑 고스톱 치러 갈까요?”
“고스톱에 빠진 거야?”
그녀는 망설임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서지훈은 외투를 입고 송승연한테 문자를 보냈다.
[청양산으로 모여.]
송승연과 신지한은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고 모두 송승연 집에 모였다.
송씨 가족은 강아영을 처음 봤다. 그들은 자연스레 서지훈을 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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