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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장

"그런 셈이죠..." "너무 잘 됐어요!" 팀장은 아주 놀라 하며 말했다. "사이가 어때요? 좋아요?" 나는 머쓱하게 웃었다. "아주 안 좋아요." 팀장은 할 말을 잃었다. 나는 그의 얼굴에서 '죽었다'라는 표정을 보았다. 육지연이 일어나 턱을 치켜들고는 오만해서 말했다. "너인 줄 알았으면 오지도 않았을 거야!" 그러더니 짜증 난다는 듯 나를 훑어보았다. "이혼 협의서에 재산 많이 분할해 갔던데, 왜 일하는 거야?" 그 말을 듣자 팀장은 입을 크게 벌렸고 놀라서 나를 바라보았다. "그건 알 바 없고, 그쪽 배나 걱정하시지, 그러다 웨딩드레스 못 입겠어..." "너!" 육지연은 아픈 상처를 건드려서 바로 화를 냈다. 팀장은 놀라서 육지연의 배를 바라보았는데 그 표정이 마치 너무나도 흥미로운 걸 발견한 어린이 같았다. "언니, 가자!" 육지연이 씩씩거리며 떠나서야 팀장은 정신을 차리고 얼른 나한테 와서 물었다. "육지연 임신했어요?" 나는 덤덤하게 말했다. "네." "대박! 혼전 임신? 고현 그룹 대표 아이예요?" "저도 몰라요." 팀장은 고민에 잠긴 듯 고개를 끄덕이며 턱을 만지작거렸다. "육지연 씨 배를 보아하니, 두 달은 된 것 같은데, 이미 배가 조금 나왔잖아요, 그런데 고현 그룹 대표는 이번 달에 이혼했잖아요..." 팀장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바람피우고, 내연녀짓한 거네요, 대박..." 나는 말문이 막혔다. 팀장이 이렇게 가십을 좋아하는 줄 몰랐다. "팀장님, 별일 없으면 나가볼게요." 팀장은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아요, 별일 없어요, 가봐요, 열심히 일해요." ... 저녁에 퇴근하고 나서, 임수연은 맛있는 걸 가득 시켜서 내가 사는 곳으로 왔고 나는 오늘 육지연을 만난 걸 모두 말해주었다. "육지연 거머리야? 왜 떨어 안 지는 거야? 진짜 재수 없어!" 임수연은 불쾌해하며 말했다. "그년 분명 너 한 방 먹일 거야, 요즘 조심해, 안 되면 도련님한테 도와달라고 하고..." "수연아, 나 다시 이사 가고 싶어." 나는 그녀의 말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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