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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장

"민규가 외부인도 아닌데 뭘 부끄러워해?" 부진성은 당당하고 대놓고 애정행각을 부렸다. "맞아요, 형수님, 제가 눈이 멀고 귀가 멀어서 아무것도 안 보이고 안 들리니까, 두 사람 뭐든 해도 돼요, 헤헤헤..." 부민규는 귀가 째지도록 환하게 웃었고 나는 할 말을 잃었다. 부진성이 연기를 이렇게까지 할 줄 몰랐고 순간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몰라 그냥 부진성의 손가락을 세게 꼬집었다. 부진성은 완전히 내 힘을 무시하고는 입꼬리를 올리고 웃고는 더 놀리지 않고 앞에 있는 부민규를 바라보았다. "대왕마마 요즘 건강해?" "걱정 마, 아주 정정하셔!" 부민규는 머리를 들어 백미러를 보며 말했다. "형이 여자 데리고 온다니까 너무 기뻐서 요즘 식사도 반 그릇씩 더 한다니까." 부진성은 내 손을 잡으며 미소를 지었다. "들었어? 걱정 마, 대왕마마가 기뻐한다잖아!" 부진성이 그렇게 위로했지만 나는 여전히 긴장했다. 차가 번화한 거리를 따라 남쪽으로 갔고 고층 건물들이 서서히 사라지더니 숲속에 은은히 보이는 별장이 보였는데 재벌가들의 엄숙한 그런 장원이 아니었다. 철문이 서서히 열리고 화려한 것들이 모두 검소한 것에 덮여 있었다. 멈추자마자 부민규는 바로 차에서 내려 하인이 건네는 젖은 수건으로 손을 닦고는 뒤돌아 부진성을 보며 웃었다. "할머니가 지금 쉬고 있을 거야, 먼저 거실에 가자." 먼저 어르신을 만나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긴장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렸다. 하지만 내가 몰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부진성이 이미 내 손을 잡았다. "힘들지 않아? 내 방에 가서 쉴래?" "안 힘들어." 나는 연신 고개를 저었다. 부진성은 여전히 내 손을 잡고 집으로 들어갔다. 돌길을 따라가며 그는 나에게 식물과 꽃들을 설명해 주었는데, 그 덕분에 긴장했던 기분이 많이 나아졌다. 다만 내가 안심하기도 전에, 집에 들어서자마자 소파에 몇몇이 앉아 있는 걸 보았다. 부진성이 오기 전에 간단하게 소개해 주었기에 나는 바로 기질이 뛰어난 중년 부부가 아마 부진성의 삼촌이랑 숙모라는 걸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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