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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장

육지연은 바로 미간을 찌푸렸다. "진성 도련님, 그게 무슨 뜻이야? 나랑 현우는 당당해..." "당당?" 그녀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나는 콧방귀를 뀌었다. "그럼 뱃속에 있는 그 아이는 어떻게 생겼는데?" 육지연은 바로 자기 배를 보호하며 낯빛이 변해서 말했다. "우리... 그날 술에 취해서..." 그녀는 멈칫하고는 갑자기 뭔가 떠올랐는지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날 네가 현우 길바닥에 버린다고 협박하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 없었어, 모두 네 탓이야!" "내가 너희들 뒹구라고 했어?" 나는 싸늘하게 웃으며 되물었다. "너!" "그만해!" 고현우가 낯빛이 어두워진 채로 말했다. "창피하게 굴지 말고 가자!" 육지연은 완전히 화를 냈다. "고현우, 무슨 뜻이야? 박하윤이 우리를 모함하는데 박하윤 편을 들어? 너 대체 어느 쪽 사람이야?" 고현우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고 입을 오므리고 말하지 않았고 눈빛에 수심이 가득했다. 하필 그때, 부진성이 갑자기 가볍게 웃더니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육지연, 고현우가 어느 쪽 사람인지 신경 쓰지 말고, 네 뱃속에 있는 아이가 어느 쪽 사람인지부터 생각해." 육지연은 바로 낯빛이 변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말 그대로야, 알아서 생각해." 부진성은 말을 마치고는 내 손을 잡고 룸으로 향해 갔고 육지연이 뒤에서 뭐라고 하든 무시했다. 룸에 들어가서도 육지연이 복도에서 고현우를 질타하는 게 들렸는데 완전히 싸움닭이 따로 없었다. "고현우, 네가 그러고도 남자야? 뱃속에 아이가 네 아이가 아니라고 의심하잖아..." "됐어, 창피하게 굴지 마, 사진이라도 찍히면 어떡해." 고현우는 짜증이 난 듯했다. "찍히라지 뭐, 그럼 내일 우리 결혼한다고 공개할 거야!" "부진성이 방금 한 말 무슨 뜻이야? 뱃속에 아이가 진짜 내 아이 맞아?" "고현우, 너 미쳤어? 그 이간질을 믿는 거야? 그래, 네가 이 아이 인정하기 싫은 거면, 더 남겨봐야 소용없어, 지금 바로 병원에 가서 지워버릴 거야! 그럼 됐지!" "그만해, 그냥 물어본 거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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