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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장

"그렇게 비싸?" 나는 깜짝 놀랐다. "그럼 어떡해? 지금 전화해서 돌려준다고 할까?" 나는 얼른 휴대폰을 꺼냈다. 같이 일하는 동료였기에 괜히 빚지고 싶지 않았다. "됐어." 임수연은 티켓 두 장을 내 품에 안겨 주었다. "티켓이 다음 주까지야, 내일 갚아도 돼." "다행이네." 나는 그제야 안심하고 티켓을 가방에 넣었다. "가자." "응." ... 온 오후 돌아서야 겨우 마음에 드는 은색 라이터를 샀다. 하지만 이렇게 작은 라이터가 내 반달 월급을 쓰게 될 줄 몰랐다. 그래도 부진성이 날 도와준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나중에 말고." 임수연은 내가 나중에 선물하겠다고 하자 순간 불만에 차서 말했다. "오늘 선물해, 샀으면 바로 줘야지, 지금 전화하면 돼." 나도 그녀의 말에 동의했고 바로 휴대폰을 꺼내 부진성한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아주 빨리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남자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이야?" 나는 얼른 말했다. "오늘 회사 휴가라 선배 선물 샀거든..." "선물?" 부진성의 목소리가 조금 높아졌다. "나한테 주는 선물?" "그동안 도와줘서 고마워서..." 나는 멈칫했다. "지금 시간 있어? 안 되면..."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부진성이 바로 말했다. "있어, 나 지금 회사야." 며칠 전 연회에서 부진성이 지금 군사 공업에 관해 연구한다는 걸 들었었던 게 생각났다... "내가 가도 돼?" 어찌 됐든 군사 공업이었기에 기밀이 많을 것이었다. "주소 보낼게." "응." 통화를 끝내자 임수연은 흥미롭다는 듯 팔꿈치로 내 팔을 툭툭 건드렸다. "하윤아, 내가 확신할 수 있어, 진성 도련님이 무조건 널 좋아해." "그럴 리가?" 나는 어이가 없었고 전혀 믿지 않았다. 부진성의 지금 신분으로 어떻게 유부녀인 나를 좋아하겠어? 카리스마 넘치는 대표님이 이혼하고 애까지 있는 나를 좋아한다고? 그런 막장 드라마는 소설에만 존재하는 거지, 현실에 그런 일이 어떻게 존재해? 임수연은 두 손으로 내 얼굴을 잡고 말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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