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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장

"바람 쐬러 나왔어." 부진성은 입꼬리를 올리고 웃었다. "가자, 회사 구경시켜 줄게." 부진성의 신분과 지위로라면 군사 과학 기술 회사가 분명 장난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진짜 실험실에 도착해서야 내 생각이 짧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게... 군사 무기 아니야?" 나는 깜짝 놀랐고 심장까지 쿵쾅거려서 긴장해하며 말했다. "이거 비밀 프로젝트 아니야? 외부인한테 보이면 안 되는 거 아니야?" 내가 군사 쪽으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비밀 계약서 같은 걸 체결한다는 걸 들어본 적이 있었다. 부진성은 나를 한참 바라보더니 말했다. "넌 외부인 아니야." 나는 얼른 손을 들고 맹세했다.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 하지만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부진성은 내 손을 잡았다. "맹세할 필요 없어." 그의 손은 아주 따뜻했다. 피부가 부딪치는 순간 마치 전류가 흐르는 것 같았다. 난 무의식적으로 손을 빼려고 했는데 그가 이미 놓고는 입꼬리를 올리면서 웃었다. "선물 준다고 하지 않았어? 왜 안 줘?" "응? 아..." 나는 얼른 가방을 열어 정교하게 포장된 작은 박스를 부진성한테 건넸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 부진성은 선물을 건네받고 바로 열었는데, 안에 라이터를 보고는 의외라는 듯 머리를 들어 나를 보았다. "네가 고른 거야?" "응." 나는 긴장해 났다. "뭘 사야 할지 몰라서, 그냥... 그냥 선배가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 부진성은 라이터를 손에 들고 돌렸다. '틱'하는 소리와 함께 파란색 불길이 솟아 올랐고 그 위로 반짝이는 그의 눈이 보였다. "고마워." 나는 몰래 안도의 숨을 쉬었다.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네." 부진성은 라이터를 주머니에 넣었고 계속 입꼬리가 올라간 채로 있었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 모습을 봐서야 불안했던 마음이 사라졌고 제대로 선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boss, 여자 친구예요? 너무 예쁜데요!" 그때, 누가 갑자기 시작했는데, 직원들이 서로 한마디씩 주고받더니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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