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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장

고현우는 아침의 퇴폐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고 멋있는 턱시도가 그를 훨씬 멋있게 보이게 했다. 그의 옆에 있는 육지연은 화려하게 차려입었는데 두 사람의 행동에서 말 못 할 자연스러움이 흘렀다. "고현우가 결혼식 날에 육지연 때문에 도망갔다던데, 이제 이혼하나 봐." "난 왜 고현우가 이미 이혼했다고 들었지?" "나도 이혼했다고 들었어, 고현우가 결혼식장에 나타나지도 않아서 장모가 피를 토했잖아..." "고 사모님 진짜 불쌍하네..." 옆에서 사람들이 나지막하게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뭔가 황홀해 났다. 분명 결혼식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마치 전생의 일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고현우는 다른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육지연은 옆에서 분위기를 띄웠다. 그녀가 잘나가는 연예인이었고 동하부와 같은 곳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신분이었지만 고현우와 같이 있었기에 아무도 그녀를 난감하게 하지 않았다. "오늘 너 왜 데리고 왔는지 알아?" 그때, 부진성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 귀에 대고 말했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돌려 그를 보았고 그제야 우리 둘이 서로 가까이 있다는 걸, 그의 눈에 내가 비칠 정도로 가까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왜?" 나는 뒤로 물러났고 그와 거리를 두었다. 부진성은 입꼬리를 올리고는 내 손을 잡더니 날 빤히 바라보았다. "따라 와." 그가 뭘 하려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가 내 손을 잡고 고현우랑 육지연한테로 걸어가자 나는 심장이 찌릿해 났고 모든 신경이 곤두선 것 같았다. "어머, 얘기 나누고 있었네..." 부진성은 대수롭지 않게 그들의 대화를 끊었다. 이런 장소에는 그는 이미 물 흐르듯이 자유롭게 돌아다녔기에 아무렇지 않은 얼굴에서 어떤 감정도 읽을 수 없었다. "도련님도 여기 있을 줄 몰랐어요..." 조금 전까지 고현우와 열정적으로 얘기 나누던 남자가 부진성을 보며 말했다. "진짜 오랜만이네요..." 부진성은 웃으며 말했다. "전에 군대에 있었고 이제 제대해서 왔어요." "도련님이 요즘 군사 공업에 관해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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