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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장

"왼손으로 그린다고요? 서우 씨, 너무 대단한 거 아니에요?" 주도경은 깜짝 놀랐다. 그러자 임서우는 옅은 한숨을 내쉬었다. "생활하려면 어쩔 수 없죠." "굶어 죽는대도 전 못해요." "여기 한 명 추가요." 고원상이 혀를 찼고 주도경이 이에 동의했다. 임서우는 그들과 얘기를 나뉜 뒤, 대표실로 향해 젠을 만났다. 젠은 브레인 연말 행사에서 임서우가 보여준 실력에 대해 아주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돌아온 걸 환영해요." "감사합니다." 임서우는 이렇게 순조롭게 복귀할 줄 몰랐다. "매니저부터 하는 건 어때요? 이연아 매니저 자리를 줄게요." 젠은 이날을 기다려온 것 같았다. "정말요? 정말 감사합니다." 뜻밖의 일에 임서우는 연신 고개를 숙였다. 주도경과 다른 직원들도 모두 축하해 줬다. 임서우가 그들의 상사가 되었으니 임예지에게 더 이상 이리저리 불려 다니지 않아도 되었다. 저녁이 되자 이연아를 불러 함께 축하파티를 열었고 헤어지기 전 이연아는 임서우에게 청첩장을 건넸다. "나 결혼해요." "축하해요, 연아 언니." 청첩장을 열어보니 신랑 측 이름에 심지우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심 선생님이에요?" 이연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꼭 와야 해요." "당연하죠." 임서우는 알고 있었다. 이연아는 자신을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는걸. 함께 한 많은 사람들 중 자신만 청첩장을 받았으니 말이다. 집으로 돌아간 임서우는 김은아에게 한탄을 하기 시작했다. "둘이 선봐서 만났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 연아 언니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 김은아가 말이 없자 다시 물었다. "맞다, 너는? 남친이랑 언제 식 올릴 건데?" "아직 그럴 계획 없어." 김은아의 목소리가 가라앉은 게 기분이 안 좋아 보였다. "왜 그래? 남자친구랑 싸웠어?" 임서우는 말을 하며 김은아를 옆으로 끌어당겼다. "아니." "나 결혼 같은 거 안 해. 너랑 평생 살 거야. 배은망덕한 사람들 멀리하고 우리 둘이 살자." 김은아는 입꼬리를 올리며 임서우를 껴안았다. "그래. 네가 한 말이야. 먼저 결혼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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