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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장

강이준은 화가 나다 못해 웃음이 났다. "어이, 조카. 너 설마 네 마누라 질투하는 거야?" "저 그렇게 한가한 사람 아니에요. 그냥 삼촌도 아셔야 할 것 같아서요. 임서우 곧 강씨 가문 사람 아니에요. 그러니 거리 좀 두세요." 강하성이 차갑게 강이준을 바라봤고, 강이준은 재밌다는 듯 왼쪽 입꼬리를 올렸다. "강씨 가문 사람 아니라면 네 사람도 아닌 거네. 그럼 임서우가 누구랑 있던 너랑 상관없잖아." 일부러 약을 올린 그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콧노래를 부르며 병실로 들어갔다. 남겨진 강하성의 얼굴이 극도로 어두워졌다. 병원에 들어서자마자 그는 강이준과 임서우가 손을 잡고 나오는 걸 봤었다. 두 사람이 사적으로 만남을 갖고 밥까지 먹을 줄은 몰랐다. 순간, 속으로 알 수 없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건 질투가 아니야. 저 두 사람이 만나는 걸 알면 사람들이 수군댈 거고, 그러면 우리 집 체면이 뭐가 돼. 질투는 무슨. 난 우리 가문을 걱정하는 거라고.’ 강하성은 가장으로서 가문의 명예를 지킬 권리가 있다고 스스로 여겼다. 병실 안. 강주호는 모든 검사를 거절하고 퇴원을 하겠다고 또 고집을 부리는 중이었다. "아버님!" "적어도 검사는 하셔야죠. 의사가 별문제 없다고 하면 그때 퇴원하도록 해요." 박정원이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의사보다 내가 내 몸을 잘 안다. 잔말 말고 퇴원 수속이나 해." 강주호가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면 아무도 말릴 수 없었다. "할아버지. 딱 이틀만 더 입원하시고, 문제없으면 그때 퇴원해요." 강하성이 병실로 돌아왔다. 손자의 말에 강주호는 더 이상 소란을 피우지 않고 침대로 돌아가 누웠다. 이를 본 강하성은 박정원을 토닥이며 함께 병실을 나섰다. "됐어요. 할아버지가 싫다고 하시는데 검사는 그만하고 이틀만 더 지켜보다가 퇴원해요. 이틀 지켜보면 괜찮을 거예요." "그래야지." "사람이 나이를 먹으니 정말 어린애랑 다름없어. 왜 저렇게 마음대로 하시려는지." 박정원이 한숨을 내쉬며 말하더니, 그 틈을 타 임예지의 칭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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