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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장

아니, 눈앞의 사람은 김수현이가 아닐 것이야. 방금 전에 화장실에서 김수현이일 수 있는 사람을 만났었는데? 김수지는 자신을 빨리 진정시키려 했지만, 결국 당황한 마음으로 급히 증거를 찾으려는 듯 양이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성급하게 김수현을 가리키며 물었다. ‘이 사람, 누구에요?’ 김수현이 피식 웃으며 양이나에게 말을 하지 말라고 눈빛을 보냈다. ‘언니, 엄마한테 왜 그런 질문을 해? 내가 바로 언니 동생 김수현이야. 팡룽만 아니었다면 우리 진작 만났겠는데.’ 눈앞의 여인은 아름답게 웃음을 짓고 있다. 눈매가 곱다. 김수지는 어느 순간 자신이 거울에 대고 자신과 대화하고 있다고 생각할 뻔했다. 마음속에는 이미 무언가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지만, 그녀는 끈질기게 되물었다. ‘네가 정말.....김수현이라고?’ 김수현은 입을 삐죽거리며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녀를 쳐다보다가 돌아서서 가방에서 주민등록증을 꺼내들었다. ‘완전 진짜야.’ 김수지는 그 얇은 카드를 보며 손도 떨기 시작했다. 순간, 갖가지 지나간 일들이 영화처럼 그녀의 머릿속을 지나갔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박민혁이 갑자기 그녀 앞에 나타나서 우리 결혼하자고 했다. 3년 후, 그는 또 그렇게 단호하게 김수지한테 이혼하자고 했다. 근데 그녀를 보는 그의 눈빛은 언제나 넋을 잃는 듯 하다...... 게다가 잠자리를 같이 할 때 한번도 그녀의 이름을 불러준 적도 없고 그저 그렇게 애틋하게 바라보기만 했다. 그리고 소희......카메라에 늘 문제가 없었던 소희가 SK문 앞에서 카메라 배터리가 없다고 김수현이 모습을 찍지 못했다고 말했었다...... 심지어 SK 고장난 감시 장치들..... 아직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일찍이 멍석을 미리 깔아놓은 하다. 다만 그녀는 자신과 김수현의 생김새가 비슷하다는 쪽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김수현은 입양한 아이다! 김수지는 의식적으로 양이나를 보고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려고 했지만, 양이나가 먼저 입을 열었다. ‘수지야, 왜 동생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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