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99장

게다가 박민혁이는 널 좋아한 적도 없어. 결혼 전이나 후에나 그는 줄곧 김가를 도와줬어.이게 다 김수현이를 위해서야. 수지야, 정신 차려, 넌 네 여동생보다 못 해, 박사모님 자리를 빨리 내줘. 내 말을 듣고 순순히 돈 많은 남자 고르면 아마도 잘 살 수 있을 거야. 수현이는 네 동생이야, 그러니까 수현이도 너를 푸대접하지 않을 것이다......’ 나중에 양이나가 뭐라고 했는데 김수지는 이미 잘 들리지 않았다. 그녀는 아무것도 귀에 들리지 않았다. 머리가 웡웡거리는 것만 같아서 혼이 나간 사람처럼 소파에 앉아 있었다. 어쩐지 며칠 전에 그녀가 팡룽에게 납치되던 날 박민혁이 먼저 김수현을 구하러 갔었더라니, 어쩐지 예전에 늘 말하길 김수지 네 얼굴이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니. 원래...... 그가 좋아하는 것은 정말 이 얼굴이다! 이 얼굴과 관련된 모든 것! 그래서 그녀를 그렇게 다정하게 보살폈던 거야! 박민혁아, 박민혁, 너 진짜......그녀를 속이고 속이는 그 정성이 참으로 지극하다...... 김수지는 자신을 비웃었다. 그러면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마음이 정말 죽은 것 같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자신이 김수현과 비슷한 얼굴 때문에 박민혁과 결혼했다는 것을 알았지만 울지도 못했다. 다만 지나간 과거들이 한없이 선명하게 머릿속에 새겨져 뺨을 때리듯 그녀의 얼굴을 때린다. 그리고 얻은 결론은 박민혁이 그녀를 사랑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는 왜 그녀에게 진실을 말하려 하지 않은거지?! 그의 마음속에는 그녀가 이렇게 가치가 없었을까? 그들 모두에게 놀이감이 되었어야했을까?! 심지어 소희까지...... 그녀에게 먼저 진실을 말하지도 않았고, 김수현이 계속 그녀의 결혼에 관여한 불륜녀로 내버려두었다. 순간, 그녀만 모르는 당사자가 되었고, 바보가 되었다. 김수현이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는 김수지를 내려다 보았다. 그녀가 상상했던 분노는 더더욱 없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없었다. 드디어, 그녀는 참지 못하고 먼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