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84장

‘네가 말하지 않아도 난 갈 거야!’ 안소희는 김수지와 함께 명호공원에 가지 못한 일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네 곁에서 한 발자국도 떨어지지 않을 거야!’ ‘네 그 말만으로도 든든하다.’ 김수지가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한쌍의 눈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안소희는 그녀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너 많이 변한거 같애.’ 김수지는 놀랐다. ‘어디가 변했는데?’ ‘그저...... .’ 안소희는 생각을 했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어쨌든 엄마 냄새가 나는 것 같은애. 아마 내가 너 임신한 걸 알았기 때문일 거야.’ 그러나 이 말은 오히려 김수지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안 돼.’ 그녀는 엄숙하게 안소희를 바라보았다. ‘내가 너한테 박민혁이 생각에 대해서 말했잖아. 난 절대 모험할 수 없어.’ 그가 아기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그가 아기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무 일도 아닌 것으로 된다. 그녀더러 낙태를 강요하면 어떻게 해? 그래서 그녀는 자신을 잘 감추어야 한다. 김수지는 반산별장에 가서 화장품을 가져오라고 안소희를 재촉했다. ‘내일 오전에 퇴원할 때 쓸 거니까 빨리 갔다 와.’ 안소희도 분명히 그 가능성을 생각했다. 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반박했다. ‘호랑이가 아무리 독해도 자기 자식은 잡아먹지 않는다는 데, 박민혁이 그렇게까지는 안하겠지......’ ‘ㅎㅎ..’ 김수지는 갑자기 웃었다. ‘팡룽의 일에 대해 그냥 팡룽만 처리했어. 그게 무슨뜻인지 아직 모르겠어? 박민혁이 김수현에 대한 마음은 이미 그녀한테로 많이 기울어졌어.’ 그 사람이 말했다.. 한 여자만 자기 아이를 낳아줄 수 있다고. 근데 그 여자는 김수지가 아니다. 김수현이다. 그래서 아기가 있다는 걸 박민혁에게 알려지면 정말 위험할 수 있다. 어제 그녀는 오히려 생각이 짧았다. 오늘에서야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말을 그렇게까지 했는데, 그 사람은 나와 김수현이 누가 거짓말을 했는지 알아보지도 않았어.’ 김수지는 비록 당사자지만 누구보다 이 사실을 잘 안다. 아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