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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0장

"됐어. 일단 먼저 이렇게 있자." 박민혁이 대답했다. 김수지를 연락하지 않고 만나지 않는 것은, 그 날 빗속에서 그녀가 요청한 것이다. 그래서 오늘 그녀가 김수연과 아무리 큰 모순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그는 반드시 김수지의 뜻을 따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만 행복하면 됐고, 빨리 김수연이 가져다준 트라우마에서 나왔으면 했다. "뭐라고?" 안소희는 카메라를 데이블 위에 두고 김수지가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서술하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복잡한 마음으로 베란다에 가서 아래 층으로 흘깃했다. 아래층에는 불이 켜져 있었고, 베란다의 슬라이딩 도어는 닫혀 있어서 안에 있는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무슨 찰떡처럼 재수없게 붙어다니네." 안소희는 화가 났다. "김수연과 박민혁이 어떻게 우리 집 아랫층에 사냐고." 애초부터 그 두사람을 피하려고 변우빈이 추천한 아파트를 선택하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여기에서 또 마주치다니. "그건 별거 아니고..." 김수지의 어조는 평온했다. 오늘 그녀의 마음은 다시 한 번 예고없이 상처를 입었고 지금 급히 안소희의 위로가 필요했다. "김수연 그년이 내 아이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안소희는 김수지의 이상한 표정을 보았다. 눈 밑에는 극도의 고통을 참고 있는 듯 보는 사람마저 마음이 조였다. "무슨 짓을 했는데?" "오늘 원래 사진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했는데... 그런데..." 김수지는 자신의 분노를 열심히 참으며 말을 이었다. "아이들의 무덤이 파였어." "뭐라고!!!" 안소희는 바로 베란다에서 달려와 물었다. "수지야, 방금 뭐라한 거야?" "아이들의 무덤이..." 김수지는 반복했다. "정확히 말해서는, 김수연이 아이들의 무덤을 팠어. 감시 카메라에 증거가 있어. 감시 카메라가 인위적으로 파손된 것은 아니지만 그 여자의 의도는 충분히 증명할 수 있었어. 박민혁의 보호가 있기 때문에 그년이 겁도 없이 나데는 거야." 김수지는 그 장면을 떠오를 수록 가슴이 아팠다. "아이들의 마지막 흔적마저 빗물에 씼겨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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