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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장

"알면서 왜 물어봐?" 간단한 한 마디가 김수지의 애환을 말해줬다. "나 오늘 원래 김수연이랑 같이 죽으려 했어. 그래서 과일칼도 사고 그년 얼굴도 그었어... 조금만 더 했으면 그년 대동맥을 찌를 수 있었는데..." 김수지의 말투에는 두려움과 후회가 없었다. 그저 아쉬움 뿐이었다. 한 번도 이런 잔인한 일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움직임이 느려 김수연의 목을 찌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뿐이었다. "수지야..." 안소희는 김수지의 말을 들으며 가슴이 아파왔다. "오늘 바로 나한테 연락했어야지."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곁에 있어주는 사람도 없고... "나 혼자 해결할 수 있어." 김수지는 안소희를 흘깃하고 현관에서 그녀를 끌고 왔다. 그리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오늘 네가 집에 있었어도 난 너를 부르지 않았을 거야. 넌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서는 안 돼." 게다가 안소희가 있으면 김수지의 행동에 지장이 생길 것이다. 김수연과 박민혁이 안소희한테 복수할까 봐 걱정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 혼자라면 결과가 어떻게 되든 김수지는 모든 것을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안소희는 김수지의 걱정을 알아보고 말했다. "나도 너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어." 예전에 약속했던대로, 아기가 태어난 후에도 함께 양육해줄 거라고 했는데, 지금은 아기가 없어졌지만 그녀와 김수지의 우정은 변하지 않았다. 비록 박민혁이 제도에서 하늘과 같은 존재임을 안소희도 알고 있지만, 그녀는 전혀 물러서려는 의도가 없었다. 그녀는 김수지의 손을 꽉 잡고 말했다. "우리 내려갔다 오자." 김수지는 안소희가 아직도 고집을 부리는 줄 알고 방으로 뒷걸음질을 하며 말했다. "안 가." "안 돼. 이 일은 반드시 박민혁한테 똑똑히 물어봐야 해. 전에 네가 임신했을 때, 박민혁 너한테 잘해 줬잖아. 너랑 아이가 출생하는 것도 기대하고, 잊었어? 박민혁에게도 아이는 중요한 존재였던 것일 수도 있어. 하지만 지금 이렇게 김수연 편을 든 것은, 아마 이중에 오해가 있을 지도 몰라." 안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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