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장
박민혁이 사랑하게 된 여자가 김수연이라니!
김수연이라니!
그 두 사람은 도대체 언제 서로 사랑하게 된거지?
김수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전화를 꽉 쥐고, 손가락이 아파 오자 그제야 멍한 상태에서 정신을 차렸다.
박민혁이... 정말 그녀를 배신했다.
그들의 결혼뿐만 아니라 그녀의 모든 믿음도 배신했다!
그는 이 여동생의 존재가 그녀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었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었고, 더욱이 그녀와 김수연이 어떤 터무니없는 실수로 인해 그녀가 시골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고생했는지도 알고 있었다.
가족을 찾는 과정에서의 어려움.....박민혁은 다 알고 있잖아!
하지만 그는 이전의 김씨 집안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그녀와 김수연 중, 주저 없이 그녀를 버리기로 결정했다!
김씨 집안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박민혁을 사랑하니까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별장으로 돌아온 그녀는 미친 듯이 침실 문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박민혁! 나와!”
이 여자는 이틀을 참고 밖에 나가지도 않았다. 그는 그녀가 참지 못하고 분명히 그의 이마의 상처를 보러 올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
박민혁은 책상에서 반창고를 가져다가 붙이고 거울을 보더니 머리카락이 흐트러지지 않게 다듬고서야 문을 밀고 나갔다.
그러나 표정은 짜증스럽고 나른했다. "무슨 일로 나를 부르는 거야?"
펑!
이번에 그에게 던져진 것은 베개였다.
마침 박민혁 얼굴에 맞았다!
"김수지, 너 또 무슨 미친 짓이야!" 박민혁은 베개를 멀리 던지고 빠른 걸음으로 김수지를 향해 걸어갔다. "정말 지현 그놈과 함께 있기 위해 하루빨리 내가 화나서 죽길 바라는 거야?!”
"지현이랑 무슨 상관이야!" 김수지는 마치 원수를 보는 듯 그를 사납게 노려보았다.
박민혁은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들자 목소리가 부드러워졌다. "왜 그래?"
그의 질문에 그녀는 오랫동안 참아왔던 눈물이 마침내 터져 나왔다.
이번에는 미처 방으로 돌아가 혼자 숨어서 몰래 울 여유도 없었다.
그녀는 억울했다. 정말 너무 억울했다.
"너는 왜......" 그녀는 흐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