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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장

하지만 김수지는 대담하게도 변우빈과 손을 잡고 박민혁을 속이려고 했다, 그녀는 왜 항상 그렇게 자신의 몸을 아낄 줄 모르는 건지. 박민혁이 하인 노릇을 하라고 했다고 정말 그대로 움직이다니, 일하다가 무슨 사고라도 생겨서 아이를 다치게 할까 봐 걱정되지도 않는 걸까? 심지어 엘르에 가서 출근까지 하다니, 겁도 없이. 아이가 박민혁의 아이라서 김수지는 이렇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일까? 박민혁의 아이라는 이유로 김수지는 아이들의 목숨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하니 박민혁의 눈빛이 다시 차가워졌다. 곧 서재를 나선 그는 김수지의 방문을 두드렸다. 남자는 매서운 분위기를 내뿜으며 싸늘하게 문을 연 여자를 바라봤다. 김수지는 문을 두드린 이가 박민혁일 줄 몰랐다는 듯 멈칫했지만 결국 방을 나설 수밖에 없었다. 고개를 숙인 그녀는 늘어난 운동복 소매를 보다 걷어 올리며 일하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제가 뭐 해야 할 일이 있는 건가요?" 방금 전 일 때문에 놀란 김수지는 이제 조금 안정을 되찾았기에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박민혁은 입술을 물고 미간을 찌푸린 채 화 난 얼굴을 하고 있는 김수지를 바라봤다. 하지만 그녀는 입 밖으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녀는 혼자 화가 나서 답답해하고 있었다. "아침 먹어." 박민혁이 잘생긴 턱선을 선보이며 말했다, 그는 그녀의 속셈을 들춰내지 않았다. 김수지는 이미 방에서 간식을 먹어 배를 채웠다. 하지만 김수연이 일부러 까다롭게 구는 바람에 제대로 먹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 박민혁이 아침 얘기를 꺼내니 배가 조금 고팠다. "아침 아직 안 만들었는데요." 김수지가 솔직하게 말했다. 이 멍청한 여자 같으니라고. 박민혁이 김수지를 부르러 왔다는 건 밥이 이미 다 되었다는 걸 뜻한다는 것도 모르는 건가. 여기서 밥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김수지를 보니 박민혁은 전에 그녀를 똑똑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헛된 생각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혹시나 아이에게 유전되지는 않을까하고 걱정했다. 젠장! 박민혁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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