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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장

이는 환자의 프라이버시였다. 게다가... "기억나지가 않네요." 의사로서 하루에 거의 백 명에 달하는 환자를 진료하는데, 어떻게 모든 사람의 상태를 기억할 수 있는가? 환자들이 가져온 진료기록부를 통해서만 떠올릴 수 있었다. "그럼 가서 확인해 보세요." 김수연는 쉽게 넘어가주지 않았다. "그 사람의 의료 기록이 있을 겁니다." 의사는 이런 행동에 혐오감을 느꼈지만 그녀를 거부할 수 없었고 감히 대들 수도 없어 잠깐 고민한 후 대답했다. "네,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곧 그녀는 컴퓨터에서 김수지의 이전 상담 기록을 검색했다. "그녀는..." "유선생!" 갑자기 상담실 문이 누군가에 의해 열리게 되었는데, 바로 변우빈 이었다. 그는 곧바로 컴퓨터를 끄더니 진지한 얼굴로 물었다.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환자의 개인 정보 누출의 규정을 잊으셨습니까?" 변우빈도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유선생은 순간 난감해졌다. "아, 그게..." 그녀는 머뭇거리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김수연는 변우빈의 나타남에 화사한 표정으로 바꿔 물었다. "변우빈 씨, 어떻게 온 거예요? 민혁 오빠가 걱정돼서 보낸 거예요?" 김수지와 오래 접촉할수록 변우빈은 두 사람의 외모상 차이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느껴졌다. 두 사람의 몸에서 우러러 나오는 풍격과 이목구비의 디테일한 느낌은 완전 달랐다. 항상 영리했던 박민혁이 왜 그렇게 혼란스러워 하는지 의혹스러웠다. "응." 변우빈은 부정하지 않았다. "민혁이가 많이 걱정하는 것 같아서 나를 불렀어." 아니면 이쯤 아직도 환자한테 잡혀 나오지 못할 것이고 그럼 김수지가 임신한 사실도 발각될 것이다. 참 아슬아슬했다. 김수연은 그의 말을 듣고 박민혁이 자신을 걱정하는 모습에 내심 기뻐했다. 하지만 고개를 돌려 꺼진 컴퓨터 화면을 보자 순간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선생님, 방금 그 사람의 상담 기록은요?" "병원에는 규정이 있고 환자는 다른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조사할 권리가 없어." 변우빈은 공과 사를 구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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