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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장

그녀가 심지민이라고? 허지은은 누군가 심지민을 사칭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도 나쁜 일은 아니었다. 적어도 그녀를 도와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면 부성훈의 집착과 같은 것을 말이다. 만약 갑자기 자신이 심지민이라고 말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었다. 게다가 그녀는 심지민 타이틀을 쓰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허지은이라는 이름이 전 서계에 울려 퍼지게 하려고 했다! 그때, 허지은은 창백했던 얼굴에 싸늘함이 돌았다. "아가씨가 뭘 오해하시는 것 같네요, 제가 성진 그룹에서 일하는 건, 정상적으로 입사 절차 밟은 겁니다. 지금 이러시는 거, 상대 잘못 고르신 것 같네요." "당신..." 손목의 붕대에 실밥이 나와 있자, 허지은은 가볍게 잡아당기고는 웃으면서 통화를 끝내고 걸어오는 주민호를 보며 턱을 치켜들었다. "할 말 있으면 저 사람한테 하세요." 현하린은 멈칫했다. 정신을 못 차리네! 됐어, 허지은은 현하린 옆을 지나가며 주민호를 빤히 바라보며 한마디만 했다. "감사해요, 주 대표님, 먼저 가볼게요." 그녀는 아주 냉담했고 또렷하게 말했다. 주민호는 떠나는 그녀를 막지 않았고 오히려 주경호한테 말했다. "현하린 호텔에 데려다줘." 그러고는 뒤돌아 긴 다리로 바로 허지은을 따라잡았다. 그 모습을 본 현하린은 가방을 꽉 잡았고 화를 내고 싶었지만 낼 수 없었다. "하린아, 오빠가 호텔 데려다줄까?" 현하린은 기분을 거두고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 병원 밖. 허지은은 쿨리난 열쇠를 꽉 잡고 있었고, 옆에는 심지민이 액정이 깨진 휴대폰을 잡고 얌전히 서서 아무 말하지 않고 있었다. "왜 그래요?" 따라 나온 주민호가 고개를 숙이고 허지은을 바라보았다. "제가 성진 그룹에 입사한 게, 그쪽 회사에서는 낙하산이에요? 아니면 꽂아준 건가요?" "누가 그래요?" "제가요." 주민호는 그녀를 몇 초간 바라보았다. "현하린이 뭐라고 했어요?" "아니요, 그냥 물어보는 거예요." 현하린이 그녀한테 많은 걸 말했기에 허지은은 아주 어리둥절했다. 두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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