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장
주민호가 귀띔해 주었다.
"망가진 작품 몇 개 있지 않아요? 회사에 실력 있는 수낭한테 복구해달라고 하고 부성훈한테 주세요."
허지은은 그렇게 해도 전혀 미안하지가 않았다.
그녀는 원래 자신이 피땀으로 번 돈을 부성훈이 토해내게 하려던 거였다!
-
호텔로 돌아온 부성훈은 휴대폰을 들고 흥분해서 서성였다.
백아연은 호텔에서 주문한 음식과 함께 왔는데, 그가 기뻐하자 먼저 물었다.
"훈아, 무슨 일인데 이렇게 기분이 좋아?"
"심지민 선생님이 답장했어, 나한테 작품 하나 팔아주겠대! 겨울 시즌 대회 결승전에서 무조건 허지은 이길 수 있을 거야, 성진 그룹 이길 수 있을 거야!"
그는 당연히 기뻤다!
술이 들어오자 부성훈은 기분 좋게 벌컥벌컥 마셨다.
백아연도 이렇게 둘이 있는 기회를 놓칠 리가 없었기에 나른하게 그에게 기댔다.
"훈아, 지금 점점 대단해지네, 허지은이 사람 보는 눈이 없고 배은망덕한 거야, 허지은 신경 쓸 필요 없어."
부성훈은 술잔을 세게 내려놓고 독한 눈빛을 하고 말했다.
"심지민 선생님이 나한테 작품 팔겠다고 약속했어! 허지은 넌 끝났어, 무조건 너 후회하게 만들 거야, 그리고 나랑 다시 만나겠다고 사정하게 할 거야!"
백아연은 그의 말에 긴장해 났다.
다시 만나?
허지은이 성진 그룹 주 대표님이랑 애매한 사이인데, 부성훈이 허지은이랑 다시 만나려고 한다고?
어떻게 이럴 수 있어?
그가 점점 많이 마시자 백아연도 같이 마시고는 손으로 마구 만지기 시작했다.
"훈아, 나 너 좋아해... 허지은이 주 대표님이랑 그러고 있는데, 왜 아직도 허지은 생각하는 거야?"
부성훈은 지금 머릿속에 허지은이 나중에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는 모습뿐이었고, 생각만 해도 속이 후련했다!
"분명 가짜야! 주민호가 어떤 신분인데 허지은을 좋아하겠어? 분명 허지은이 주민호한테 빌붙은 거야, 천박하게 몸 팔아서 주민호가 그렇게 지켜주는 거야! 두 사람이 사귀게 되면 내가 손에 장을 지진다!"
심지민과 비교하면 허지은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주민호가 곧 허지은을 버릴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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