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장
성진 그룹.
비즈니스 대표 사무실.
1분 전.
허지은이 부성훈한테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는데 주민호가 사무실에 들어왔다.
그는 문어귀에 있는 신발장을 보고 미간을 찌푸리고는 아주 단호하게 그녀의 자수 신을 들고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의 행동을 보며 허지은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면서, 손에 있는 바늘을 내려놓지 못했기에 손등을 찔리게 된 거였다.
"퉁-"
"주 대표님, 버리지 마세요..."
주민호는 앉으며 말했다.
"성진 그룹 수낭의 신을 고르라고 했어요, 아마 조금 이따 가져올 겁니다."
그 신은 편인에서 만든 거였다.
그는 아주 눈에 거슬렸다.
게다가 성진 그룹의 물건은 절대 편인에 밀리지 않았다.
허지은은 바로 주민호가 아주 강한 영역 의식이 있다는 걸 알아챘다.
성진 그룹 구역에서 다른 기업의 물건이 나와서야 되겠어?
회의실에서 다른 회사의 작품을 분석할 때면 모를까.
하지만 허지은은 그녀가 성진에 입사하고 나서, 주민호의 영역 의식이 점점 더 강렬해졌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허지은은 그 신발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새로 신이 생겼기에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그럼 감사해요."
주민호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통화 끝났어요?"
통화?
아, 맞다.
방금 분명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었다.
하지만 상대방이 뭐라고 하는지 듣기도 전에 주민호가 들어왔기에 허지은은 그 낯선 전화를 신경 쓰지 않았다.
"곧 퇴근 시간입니다. 대표님 시간 되시면 제가 밥 사드릴까요?"
주민호는 담배를 털며 메시지를 보고 있었다.
"왜 밥 사요?"
허지은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연구하기 좋아했다. 주민호처럼 이렇게 권력이 대단하고 관료 가문 출신인 사람들은 아마 다른 사람들이 아부 떠는 걸 좋아하겠지?
사장님한테 좋은 말을 하는 게, 허지은은 창피하지가 않았기에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그동안 보살펴주셔서 감사해서 그러죠, 무사히 성진에 남게 해주셨잖아요. 마침 내일 프랑스에 가잖아요? 며칠은 제대로 된 한식을 못 드실 텐데, 미리 드실까요?"
주민호가 말했다.
"주민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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