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5장
허지은의 영상과 백아연의 비웃음이 서로 겹치자 부성화는 완전히 이성을 잃었다.
그녀는 휴대폰을 던지고 백아연의 머리끄덩이를 잡았다.
"천박한 년! 입 함부로 놀리지 마!"
연준현이 그녀를 발로 찼다. 부성화는 허리에 충격을 입고 바로 넘어졌다!
경호원들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재빨리 부성화를 제압하고는 그녀의 뺨을 세게 내리쳤다!
연준현은 눈빛이 싸늘해졌다.
"네 오빠가 어떻게 맞았는지 정말 모르나 보네!"
"아아아-"
부성화는 맞아본 적이 없었다. 기껏해야 엄마한테 맞아본 게 다였고, 이렇게 주먹으로 맞는 건 처음이라 몇 대 맞지 않고 바로 아파서 기절해 버렸다.
백아연은 바닥에 쓰러져 꿈쩍 않는 부성화를 보면서 전혀 겁먹지 않아 했다.
내가 곧 죽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죽든 말든 뭔 상관이야?
"내버려둬, 정신 차리면 계속 밥하게 해."
백아연은 부성화를 가만히 두지 않으려고 했다.
그리고 그녀는 몰래 값이 싼 기자들한테 연락해서 부성화가 가정부를 한다는 소식을 퍼뜨렸다.
-
김윤자가 그날 바로 부성훈한테 전화했다.
"아들, 네 동생이 가정부하는 거야?"
"몰라, 뭘 하든 말든 상관없어."
그러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도 방금 이가 갈릴만한 기사를 보았다.
[원 편인 그룹 회장 친 여동생이, 재벌가의 가정부로 전락? 부씨 가문이 완전히 몰락한 것인가, 아니면 금수저 아가씨의 색다른 인생 체험인가?]
제목부터 온갖 상상을 불러일으켰고 클릭 수는 폭발적으로 치솟고 있었다!
전에 부성훈과 자주 연락을 주고받던 사장님들도 전부 모른 척 일관하고 있었다.
그가 전에 인맥이라고 믿었던 것들조차, 이제는 완전히 소용없었다.
"진 대표님, 저희가 예전에 여러 번 같이 일하지 않았습니까?"
부성훈이 전화를 걸어 투자를 받으려고 했다. 이렇게 손 놓고 있을 수 없었고,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야만 했다!
"죄송해요, 부 대표님, 지금 바빠요, 나중에 다시 얘기해요."
"아니, 진 대표님..."
부성훈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전화를 걸었다.
"민 대표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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