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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장

그는 이런 말을 몇 년이고 했었기에 허지은의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였다. 예전이었으면 허지은은 당연히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고소해하는 그 모습만 봐도 너무 눈에 거슬렸다. 공식 관계자들이 축하하러 오려고 하는데 허지은이 대놓고 물었다. "누군가 고가로 고급 작품을 사서 대회에 참석하면, 그 회사가 1년 동안의 모든 대회 자격을 취소한다고 했죠?" 공식 관계자들은 멈칫하더니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허지은은 부성훈을 보며 아주 환하게 웃었다. 주민호가 현장에 돌아왔을 때, 마침 그녀의 그 웃음을 보고는 미간을 찌푸렸다. "편인 회사가 외부에서 자수품을 구매해서 대회에 참석한 걸 제보합니다." 그 말을 듣자 패배하고 떠나려던 회사들이 바로 다시 착석했다. 재미있는 구경하게 생겼네! 선남선녀였던 편인의 두 대표가 지금은 이렇게 날을 세우고 싸우다니! 게다가 계속 괴롭힘당하던 허지은이 반격하기 시작하는 거라니! 업계에는 재미있는 구경을 하려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금수 수업이 제일 그러했다. 금수 수업에서 계속 허지은을 스카우트하려고 했지만, 그녀는 공짜로 아주 정교한 양면 자수 소장 자수품을 선물하고는 그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성진에 입사했다. 그도 정상이었다. 금수 수업은 편인처럼 멍청하게 허지은을 건드리지 않았다. 아무도 나중에 허지은이 또 회사를 옮길지 안 옮길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부성훈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허지은이 어떻게 알았지?! 하지만 그는 절대 인정하지 않았다. "허지은, 편인 내부랑 모순이 있다고 해서 이러는 건 아니지." 그는 다른 사람들이 허지은을 배은망덕한 사람이라고, 제대로 협상이 안 돼서 떠나고서는 전에 있었던 회사를 공격하는 파렴치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허지은은 업계에서 자신을 어떻게 보든 상관없었다. 그저 자신의 작품만 보면 된다고 생각했다. "편인에서 다른 사람의 자수품으로 대회에 참석했다고? 증거 있어?" 부성훈은 이를 바득바득 갈며 말했고 허지은은 서서히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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