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장
제대로 보내버릴 수 있는 정도여야 했다!
허지은은 심장이 덜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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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는 동안 현장은 여전히 조용했다.
특히나 무대 뒤에서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수낭들은 더 긴장해했다. 회사마다 모두 규정이 있었다.
시즌 대회에 선발된 수낭들은 모두 어마어마한 상금이 있다는 거였다. 그리고 결승전에 참석하거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따내면 상금이 더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회사의 수낭들이 상금을 더 받기 위해 부정 수단으로 참가하는 게 많았다.
하지만 허지은이 편인에서 작품을 고를 때는, 절대 수낭이 이름을 쓰게 하지 못했고, 작품을 투표할 때는, 여러 부서의 임원을 불렀었다. 누군가 부정 수단을 쓰면 열심히 성실하게 일한 수낭한테 불공평하기 때문이었다.
무대 뒤.
입선한 수낭들은 자수품을 선보이는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었다. 현장은 절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저 자수품은..."
그녀들은 말을 다 하지 않았지만 뜻이 모두 얼굴에 쓰여있었다.
그 자수품은 그녀들과는 같은 레벨이 아니었다!
국제 대회에서도 수상할 수 있는 품질이었다!
확대해서 디테일을 보지 않고, 색채 조합과 자수의 디테일만 봐도 바로 알 수 있었다.
순간, 세 수낭들은 모두 한숨을 쉬었다.
얼마나 대단한 분이 대회에 참가한 건지.
2등이라도 해서 상금을 받아야겠네, 어찌 됐든 우승하면 연말에 결승전에 참가할 자격이 있기 때문이었다.
투표 결과가 바로 정리되었고 스크린에 나오기만 하면 되었다.
허지은은 이미 현장에 돌아왔고 주민호는 복도에서 통화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하나둘씩 떠나려고 했다. 그 회사들도 그 작품이 있는 한 우승은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바로 가지는 않았다. 그들도 대체 어느 회사의 작품인지 궁금했다.
그녀가 혼자 현장에 돌아오자 부성훈은 일어나 득의양양해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기죽을 필요 없어, 넌 항상 열심히 노력하잖아, 더 노력하면 시즌 대회에 참석할 수 있을 거야. 네가 이번에 입선하지 못했는데, 성진 그룹에서 널 채용한 걸 후회할지 안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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