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장
우리 아들이 큰 회사를 차리면, 무조건 이년 쫓아내라고 할 거야!
주제도 모르는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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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허지은은 요즘 주민호보다 더 바빴다. 그리고 박사라가 매일 점심 직접 도시락을 사서는 그녀를 극진히 보살폈다.
허지은은 아주 감사해하고 있었다.
점심이 되자 박사라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지은아, 안 바빠? 내가 올라갈까?"
"그래요, 오세요."
"그래."
얼마 지나지 않아 박사라가 여전히 풍성한 음식을 들고 기사와 함께 올라왔다.
"아줌마, 이제 도시락 안 사줘도 돼요, 저 이제 괜찮아요, 구내식당에서 먹으면 돼요."
"내가 한가하잖아."
박사라는 허지은이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을 먹는 걸 보기 좋아했다.
허지은이랑 같이 밥을 먹고 나서 박사라가 말을 꺼냈다.
"아줌마가 할 말이 있어."
허지은이 입을 닦으며 말했다.
"말씀하세요."
"문화재청에서 요즘 프로젝트를 시작한대. 각 시대의 의상문화를 주제로 전시회를 오픈하는데, 그중에 자수가 있대. 지금 팀을 이끌 리더가 필요해, 네가 괜찮으면 널 추천해도 될까?"
"저를요?"
허지은은 얼른 손을 내저었다.
"아줌마, 전 문물을 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잘 모르기도 하고요."
"문물을 복원하는 게 아니야, 가짜 자수를 만드는 거야. 진품은 전 세계를 향해 전시하는 전시관에 둘 수 없잖아. 진품의 도안을 주니까 당당하게 모조품을 만들면 돼, 모두 자수를 해야 하거든."
박사라는 멈칫하고는 말을 이어갔다.
"물론, 공짜가 아니야. 전시관의 작가 이름에 네 이름을 쓸 거야. 그리고... 네가 성진 그룹 산하에서 특별한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했다면서?"
"문화재청에서 공짜로 홍보해 줄 수도 있어."
문화재청에서 홍보해 준다고?!
허지은은 순간 마음이 흔들렸다.
그건 그녀의 최근 생각이고 그녀가 앞으로 집중적으로 해야 할 사업이었기에 그녀는 당연히 잘하고 싶었다.
박사라도 딸한테 그 소식을 들었기에, 오기 전에 특별히 문화재청 사람들과 상의를 했고, 확실해져서야 허지은을 찾아온 것이었다.
"어떻게 홍보하냐면, 전시관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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