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장
그는 현하린이 심지민이라고 확신했다!
우릴 속이는 건 그렇다고 쳐도, 주변 사람들까지 속일 이유가 없잖아.
아마 그들이 알게 될까 봐, 당당하게 많이 말하지 않은 걸 거야.
연상윤은 생각할수록 자신의 생각이 맞는 것 같았다.
백아연이 떠나고, 연상윤은 사람을 불러 현하린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는 그녀를 서재로 불렀다.
현하린이 부들거리며 앉아있는데, 누군가 자수테이블을 그녀의 앞에 놓는 것이었다.
연상윤이 직접 다가왔다.
"이렇게 하자, 네가 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자수하면, 보내줄게, 내가 이미 양보한 거니까 기회를 잘 잡아야 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자수하면 보내준다고?
살고 싶었던 현하린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손이 부러졌지만 조금 천천히 하면 자수를 할 수도 있었다.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자 연상윤이 미소를 지었다.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현하린이 그때의 심지민이랑 다르다는 의심이 들었다.
얼굴에 손댔나?
"사흘 시간 줄게."
"사흘로 어떻게 해?"
현하린은 깜짝 놀랐다.
손이 부러지지 않았다고 해도 사흘에 작품 하나를 자수할 수 없었다!
"완전하게 하지 않아도 돼, 일부만 하면 돼."
그는 현하린의 실력을 확인하려는 것이었다.
만약 정말 대단한 실력이 있다면 심지민이든 아니든 중요하지 않았다.
만약 정말 누군가 나타나 안리를 헐뜯는다면, 없애면 되는 것이었다.
-
눈 깜짝할 사이에 사흘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백아연이 백영재를 찾으러 호텔에 갔는데, 마침 엘리베이터에서 부성훈과 변서희가 나오는 걸 보았다.
두 사람은 아주 다정해 보였고 변서희에 목에 어렴풋이 키스마크도 보였다.
두 사람...
백아연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뻔뻔한 부성훈, 어떻게 또 여자를 만나?
빌어먹을 개자식!
변서희가 걸으며 말했다.
"우리가 시간을 잡아서 회사를 등록해야 해. 아빠가 그러는데 국내에서 해외 전시회에 출품할 자수 공예품을 거두어들인대. 거두어들일 수 있는 작품이라면, 수낭들의 몸값이 두 배로 뛴다고 해! 우리도 좋은 수낭들을 키우자고."
부성훈도 앞에 있는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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