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장
백아연이 그때 허지은을 완전히 치여 죽여버렸어야 했는데!
40분 후.
사회자가 마이크에 대고 흥분해하며 말했다.
"지금 장외의 모든 투표가 끝났습니다! 올해의 우승자가 이미 나타났습니다, 지금 바로 공개하겠습니다."
스크린에 있는 작품과 작가의 뒤에는 투표 라인이 있었는데 색깔이 모두 달랐기에 누가 높고 누가 낮은지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외국인 사회자의 흥분한 말이 끝나자 뒤에 있는 스크린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여섯 작품의 표수가 증가하면서 여섯 명의 수낭들의 투표수가 미친 듯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성진 그룹 쪽에는 네 명이 앉았는데, 허지은과 주민호 말고 부대표와 홍보팀 사람이 있었다.
장내에 있는 천명이 되는 사람들이 모두 스크린을 보고 있었다.
허지은의 자수는 검은색 라인이었는데 마치 다크호스처럼 거의 눈 깜짝할 사이에 바로 다른 참가자들을 초과했다.
화면은 계속 멈추지 않았다.
움직이는 속도가 점점 느려졌고 한 작품이 허지은의 투표수를 바짝 따라오고 있었다.
장내는 아주 조용했다.
스크린의 움직임이 멈추자 박수갈채가 터졌다.
우승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우승자의 표시가 바로 허지은의 이름 우에 있었다.
허지은이 고개를 돌려 주민호를 바라보며 안도의 숨을 쉬었다.
그러나 아쉽게 패배한 안리의 수낭은 낯빛이 아주 안 좋았다. 그녀가 우승을 하지 못하면 안리에서 받은 돈을 모두 돌려줘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분노에 차서 성진 그룹이 있는 좌석을 노려보았다.
왜 하필 올해 참석한 거야!
"허지은 씨 축하드립니다!"
"지금부터 올해 우승한 자수품의 화려함을 감상해 봅시다!"
허지은의 자수품이 스크린에 확대되었다.
현장에 있는 같은 업계 사람들은 패배하긴 했지만, 모두 자수품의 성공과 정교함을 감탄했다.
그리고 자수 협회의 책임자는 그 자수품을 자세히 보고 있었다.
그녀는 왜인지 이 자수품의 자수 스타일과 습관이 심지민 선생님과 비슷해 보였다.
그녀는 휴대폰으로 자수품을 찍어 카톡으로 심지민한테 보내주었다.
[심지민 선생님, 이 작품이 선생님 스타일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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