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장
허지은은 창밖을 내다보며 차갑게 말했다.
"줄 겁니다."
그녀는 부성훈이 빚을 지더라고 수낭들한테 월급을 지급하게 하려고 했다.
그녀는 부성훈의 회사 건물에 아무도 남지 않게 하려고 했다!
원자재도 없고, 수낭도 없고, 자금도 없는 편인이 얼마나 살 수 있겠어?
모서영은 생각에 잠기다가 말했다.
"네! 허 대표님 말씀대로 할게요!"
다들 모두 단단한 줄을 잡으려고 했다.
게다가 허지은과 부성훈이 모순이 깊어서 이미 적이 됐다는 걸 다들 알 수 있었다.
줄을 잘 서는 게 아주 중요했다!
허지은이 집에 도착하자 주민호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부성훈이랑 문제 생겼어?"
주민호가 이미 편인 수낭들의 일을 알고 있었다. 어떻게 알게 된 지는 알 수 없었다.
허지은도 솔직하게 말했다.
"응, 우리 부모님 묘지로 날 협박했어, 대가를 치러야지. 내가 편인의 지금 수낭 팀들을 스카우트했어, 그리고 두 달 치 월급을 미리 지급하는 걸 조건으로 내세웠어. 하지만 걱정 마, 그 돈은 내가 먼저 낼 거야, 회사에 영향가지 않게 할 거야."
주민호는 침묵하고는 한참 지나서야 물었다.
"우리 사이에 그렇게 깐깐하게 계산해야 해?"
"아니야, 그냥 이 일이 내 개인적으로 한 건데, 회사에서 대신 계산할 필요가 없잖아."
주민호의 말투가 강경해졌다.
"회사는 내 거야, 당신이 고개만 끄덕이면 반이 당신 거야, 마음대로 지배해도 돼."
고개를 끄덕인다고?
그러니까, 결혼 말하는 거야?
허지은은 머리가 멍해졌다.
"민호 씨, 지금은 농담할 때가 아니야."
주민호는 그녀가 뭘 하려는지 짐작되었다.
"부성훈이 일어서지 못하게 하려는 거지?"
"만약 내가 당신이 원하는 결과를 줄 수 있다면, 날 고민해보지 않을래?"
그가 돌직구를 던졌다!
"어떻게 할 건데?"
허지은은 귀가 새빨개져서 물었다.
"부성훈이 아직 무너지지 않은 건, 빚지 많지 않아서야. 하지만 부성훈을 빚더미에 앉히는 건 아주 쉬워, 당신이 해도 되는지 안 되는지만 알려주면 돼."
그 순간, 허지은은 부성훈의 뻔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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