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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장

그게 거짓말이라고 해도 해야 했다. 그러나 그 말에 밥을 먹고 있던 주민호가 멈칫했다. 그는 고개를 들어 허지은을 바라보았다. 주씨네 세 식구도 그걸 눈치챘지만 아무도 소리를 내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민호가 그녀한테 음식을 집어주며 부드럽게 말했다. "많이 먹어." "오빠, 솜씨 죽이네!" 주민서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민호의 솜씨가 생각밖으로 좋았다. 역시나 똑똑한 사람은 뭘 해도 잘한다니까. 술을 한 잔 마시고 나서 주민서가 휴대폰을 꺼내며 말했다. "우리 가족끼리 사진 찍을까요?" 그러면서 뒤돌아 휴대폰을 들어 식탁을 비췄다. 식탁 양측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카메라에 담겼다. 허지은은 어색하고 낯설지 않게 보이기 위해 눈을 깜빡이며 일부러 주민호한테 가까이 갔다. 하지만 주민서가 버튼을 누르기 1초 전, 주민호가 갑자기 허지은의 손을 꽉 잡았다. 그대로 사진이 찍혔다. 박사라가 손을 내밀었다. "이리 봐봐." 주민서가 휴대폰을 건네며 말했다. "예뻐요, 예뻐! 저 SNS에 올릴 거예요!" 주민호는 계속 밥을 먹었고 더 말하지 않았다. 식사가 끝나고 나서, 그는 무심코 주민서가 올린 SNS를 보게 되었다. 그는 한참을 바라보다가 사진을 저장했다. 그는 SNS에 등록해 저장한 사진을 아무런 글도 없이 바로 업로드했다. 개인 계정의 첫 번째 SNS가 그렇게 쉽게 업로드되었다. 허지은은 그걸 보며 한참이나 멍해있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차를 끓이고 있는 주민호를 불렀다. "민호 씨." 그가 고개를 돌렸다. "응?" 허지은이 카메라를 켜며 말했다. "우리 사진 찍을래?" 주민호는 바로 눈빛이 변했다. "휴대폰 이리 줘." 그녀가 그의 말대로 휴대폰을 넘기자 주민호가 그녀의 어깨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휴대폰을 들고, 제일 표준적인 투샷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너무 선남선녀였기에 아무리 봐도 어울렸다. "나한테 보내." 허지은이 그의 말대로 했다. 그녀는 SNS의 사진을 보고 가짜 커플인 두 사람이 아직 투샷이 없는 게 말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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