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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장

병원으로 실려 와 치료를 받게 된 백아연은 병실에서 현하린을 만날 줄 몰랐다. 현하린도 똑같이 놀랐다. "당신은?" 공립 병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개일 병실을 배정하지 않는다. 항상 환자들로 북적이는 데다, 유일한 고급 병동도 이미 만실이었기에 두 사람이 우연히 같은 병실을 쓰게 된 것이었다. 백아연이 어디가 부러진 거지? 현하린이 그녀를 슬쩍 둘러보니, 백아연이 발목에 깁스를 하고 있었다. 백아연은 지금 정서가 안정적이지 않았기에 현하린이 비웃는 눈빛을 하고 있자 바로 소리를 질렀다. "뭘 봐?!" "보고 싶으면 보는 거지, 당신이 뭔 상관인데?" 백아연은 전에 그녀가 부성훈과 자주 연락해서 질투했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가 비웃자 더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녀는 부성훈이 현하린이 주민호를 좋아한다고 했던 게 떠올라 일부러 현하린을 열받게 했다. "그렇게 대단하면 허지은한테 가서 난리 칠 거지, 날 비웃어서 뭐 해? 그쪽은 여기서 치료나 받고 있지만, 주 대표님은 지금 허지은이랑 야식 먹고 있거든!" "닥쳐!" 현하린은 백아연이 완전히 멍청하다고 생각했다. 현하린도 오늘 저녁에 있었던 일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주씨 가문 사람들과 아는 사이었기에 아는 게 어렵지 않았다. "멍청하긴, 어떻게 감히 아저씨를 건드려? 그렇게 멍청하니까 맞는 거지!" "넌 뭐 대단한 줄 알아?" 백아연도 지지 않았다. "심지민이라면서, 주민호의 사랑도 받지 못하잖아, 정말 불쌍해!" "너..." 현하린은 그래도 백아연보다 참을성이 있었기에 그녀는 분노를 삭이고 미소를 지었다. "백아연, 나한테 이럴 필요 없어, 우리는 공동의 적이 있잖아, 안 그래?" 백아연은 멈칫했다. "무슨 말이야?" "우리가 손 잡는 거야, 그럼 허지은이 우릴 못 이길 거야!" "말이 쉽지, 주민호가 지키고 있잖아. 게다가 부성훈도 지금 후회하는 것 같아,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상대해?" 백아연은 거의 울부짖었다. 현하린은 이를 악물었다. "급하진 않아, 일단 마지막인 설을 잘 보내게 하자고, 설이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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