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장
자주 먹는 레스토랑에 도착해서, 주민호는 식사를 하며 임원들에게 일을 배치했다.
자금을 많이 썼고, 원자재를 많이 구입했기에, 업계의 모든 동향을 그들이 해결해야 했다.
"똑똑."
"들어와."
강준서가 들어왔다.
"주 대표님, 부성훈이 찾아왔습니다."
주민호의 차가 안현시에서 이름 있었기에, 파파라치를 보내면 바로 오늘 저녁 주민호가 어딜 갔는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부성훈이 찾아온 것도 이상하지 않았다.
허지은이 고개를 들어 주민호를 바라보았는데 그가 젓가락을 내려놓는 것이었다.
"들어오라고 해."
그러고는 물을 마시고는 허지은을 바라보았다.
"허지은."
"응?"
"당신이 편인한테 하는 모든 상업적인 복수를 허락한다고 했잖아."
주민호는 일어서 그녀의 옆으로 자리를 옮기고 덧붙였다.
"오늘부터 시작이야."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허지은의 쿵쾅거리는 심장 소리와 함께 룸의 문이 열렸다.
허지은은 문이 열린 걸 보자 눈썹을 치켜세웠다.
부성훈이 백아연의 멱살을 잡고 들어왔는데, 백아연의 코와 입에 모두 피가 말라붙었고, 눈물범벅이 돼 있었고 맞아서 눈이 퍼레졌기 때문이었다.
맞은 거야?
허지은은 천천히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부성훈은 들어서자마자 나란히 밥을 먹고 있는 그들을 보았다.
질투가 나서 미칠 것 같았지만 그걸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는 숨을 가쁘게 몰아치며 이를 악물고 억지로 고개를 숙였다.
"주 대표님, 백아연이 한 멍청한 짓에 관해 사과드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저와는 정말 상관없는 일입니다, 전 모르는 일입니다."
무슨 일?
허지은은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다만 오늘 주민호가 분노했다는 것만은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깊이 감추었고 겉으로는 쉽게 드러내지 않았다.
주민호는 팔을 좌석 팔걸이에 기대고, 처참한 몰골의 백아연을 천천히 훑어보았다.
부성훈은 이를 악문 채 간신히 소리를 냈다.
"주 대표님, 부디 너그럽게 봐주시고, 편인을 봐주십시오."
평소 같았으면, 이런 식으로 사정을 하면 주민호는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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