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장
두 건물이 가까이에 있지만 두 사람은 거의 스무날 동안 얼굴을 보지 못했다.
나중에 부대표한테서 주민호가 해외로 출장 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성진 그룹에서 새로운 양면 자수 팀을 구하고 있었는데 지금 거의 완성돼가고 있었다.
수낭들이 매일 적극적으로 양면 자수를 배웠고, 양여정이 매일 추가 근무하면서 수낭들을 지켰다.
허지은은 수낭들이 제출한 숙제를 보고는 부대표한테 전화를 걸었다.
"이번 상품들을 대량 생산해도 될 것 같습니다."
"네, 허 대표님!"
성진 그룹에서 처음 양면 자수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이었다.
허지은이 양면 자수부서로 갔다.
"허 대표님!"
몇 백명의 수낭들이 일을 멈추고 오피스 룩을 입고 나타난 그녀를 바라보았다.
"설 전에 다들 수고 좀 해주세요. 이번 상품들은 많지 않아요, 야근수당 두 배로 드릴게요. 하지만 자원적으로 야근해야 해요, 하기 싫으면 일찍 퇴근해도 돼요. 상품들을 모두 만들어내면 미리 집에서 설을 보낼 수 있게 휴가 드릴게요."
허지은의 말을 듣자 모든 수낭들이 추가 근무를 하려고 했다.
양여정이 차렷자세로 서서 말했다.
"걱정 마세요, 허 대표님! 무조건 질을 보장하겠습니다!"
"그래, 일들 봐."
그녀가 가서야 수낭들이 웃으며 얘기를 나눴다.
"허 대표님이 점점 더 예뻐지네요."
"그럼요, 편인에 있을 때보다 훨씬 자신감 있고 빛나 보여요, 그때는 허 대표님이 개처럼 바삐 돌았지만 그래도 부성훈한테 혼났잖아요, 진짜 너무 짜증 났어요."
"허 대표님이 정말 주 대표님이랑 사귀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잘 어울려요."
"그런 건 모르겠고, 앞으로 허 대표님이 어딜 가든 따라갈 겁니다."
많은 수낭들이 허지은이랑 평생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
부씨 가문 별장.
"쾅!"
부성훈은 전에 백아연이 만졌던 주방 용품들을 모두 박살 내며 화풀이했다.
거실은 난리가 났고 김윤자도 감히 큰소리를 내지 못했다.
연말이라, 부성훈이 돈이 많이 필요했는데, 병원에 있는 현하린한테 도움을 구할 수도 없었다.
그는 정말 짜증이 나서 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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