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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장

시작하자 현장의 모든 신호를 차단했다. 심사위원들의 투표가 끝나기 전에야 신호가 다시 켜진다. 이건 누군가 미리 결과를 알려주거나 다른 사람을 따라 투표하는 현상을 막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번호가 임의로 적힌 참가 작품이 스크린에 나왔을 때, 금수 수업의 나영철이 더는 가만히 있지 못했다. 네 작품의 밑에는 다른 작품도 같이 있었는데, 이건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예비 작품이었다.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기업은 무조건 작품 두 개를 제출해야 했다. 그래서 허지은의 이색이형의 작품이 사람들 앞에 노출되자, 금수 수업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이 깜짝 놀랐다! 자수는 양면 자수가 제일 대단하고 독특했다. 그리고 양면 자수에서 이색이형의 수법이 더 어려웠다! 금수 수업과 같은 오래된 기업에서도 회사의 수낭이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었다! 있다고 해도 이렇게 정교할 수 없었다. 절대 이런 수준일 수가 없었다! 현장은 소란스럽기 시작했고 누군가 감탄했다. "저게 이색이형 양면 자수예요?" 또 누군가는 한숨을 쉬었다. "그렇겠죠, 3D 회전 그림까지 나왔잖아요." "설마 금수 수업에서 제출한 작품인가요?" "아닐 걸요, 나영철이 가만히 있질 못하잖아요." 그제야 다들 알아챘다. 그렇다면 성진 그룹일 수밖에 없었다. 북쪽과 남쪽에 두 거물이 앉아 있었기에 가운에 앉은 자수 업계들은 더는 생계를 유지하지 못할 것 같았다. 어떤 기업들은 완전히 희망을 잃었다. "망했어요, 올해도 또 끝났어요, 두 거물들이 겨루는 걸 봐야겠네요." "더 겨룰 필요가 있겠어요? 자수 협회에서 매년 이색이형의 자수를 할 수 있는 수낭을 구하고 있잖아요." 무대에 있는 아홉 명의 심사위원들은 현하린을 제외하고 모두 안경을 끼고 그 자수품을 자세히 관찰했다. 그건 물과 불이 서로 얽혀 있고 실이 뽑혀 있는 것 같았지만 서로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는 형태였다. 빨간색과 파란색이었다. 그러나 뒷면은 완전히 달랐다. 물과 불의 모습과 같았지만 사실은 붉은 구름과 산을 수놓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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