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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장

이런 상황에 고남연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손을 뻗어 침대 머리맡의 스위치를 켰다. 그녀는 소파에 앉아 있는 사람이 윤북진인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더니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한밤중에 잠도 안 자고 왜 나를 그렇게 쳐다보는 거야? 게다가 여지수를 집으로 데려오지 않았어? 설마 지금 여지수를 이렇게 내버려두겠다는 거야? 윤북진. 너처럼 이렇게 일을 처리하는 남자는 아마 없을 거야.” 말을 마치고, 그녀는 하품했다. “빨리 방으로 돌아가서 잠이나 자. 이곳에서 문지기처럼 앉아 있지 말고.” 한밤중인데 자신이 잠을 자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자지 않아도 되는 줄 아는 건가? 고남연이 말을 마치고 침대에 누워 다시 잠을 청하려고 할 때, 윤북진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남연. 다시 자기만 해봐.” 그 말에 고남연은 막 구부러진 등을 다시 꼿꼿이 세우고 고개를 들어 윤북진을 바라보았다. “윤북진. 한밤중에 자지 않고 뭐 하는 거야? 나를 잠에 들게 하고 싶지 않은 거야?” “넌 잠이 오기나 해?” 윤북진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방귀 뀐 놈이 성을 낸다더니, 자신이 직접 여지수를 집으로 데려오고서는, 되려 그녀에게 화를 낸다니… 정말 간도 컸다. “그럼. 잠이 오고말고.” 고남연은 반쯤 눈을 가늘게 뜬 채 윤북진을 바라보았다. “넌 잠이 안 와? 아직 여지수를 채 달래지 못한 거야? 윤북진. 내가 괜히 너한테 뭐라고 하는 게 아니야. 네 그 개 같은 성격은 정말 고쳐야 해. 돈이 좀 있다고 모든 사람들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 모든 사람들이 다 너를 에워싸고 돌아가는 건 아니야. 사람은 다 한계가 있어. 지금 여지수한테로 돌아가지 않으면, 내일 날이 밝아도 뭐라 할 말이 없을 거야. 여자들은 달래기 쉬워. 그저 달콤한 말 몇 마디만 한다면 바로 풀리는 게 여자야.” 고남연은 말을 마치고, 다시 하품하며 천천히 말했다. “해야 할 말은 이미 다 했으니, 가서 잘 생각해 보도록 해.” 말을 마치고, 고남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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