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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장

......고강현과 조진영은 어이가 없었다. 그들은 빨리 딸을 데리고 교육시키고 싶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방의 사람들이 그녀를 어떻게 달랠지 모른다. 돌아가는 길에 윤북진은 차를 몰고 그들을 바래다주었고 뒷좌석의 부부는 고남연을 사이에 두고 교육하였다. 조진영이 말했다. "이 녀석아, 나와 네 아빠가 법률을 배우라고 한 건 네가 법을 지키라고 한 것인데, 너는 어떻게 변호사가 돼서 법을 어기고 남의 집에 가서 사람을 때려.” 고남연은 듣기 싫어서 말했다. "허진주는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는 법을 몰라요? 왜 걔도 안 지키는데 내가 지켜야 해요?” 조진영이 말했다. "그러면 법적 절차를 밟아서 기소할 수 있잖아.” 고남연이 코웃음을 쳤다. “그럼, 내가 열심히 뛰어서 고작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듣고, 병원비를 받는 것으로 끝나는 거예요?” 조진영이 말했다. "허씨 가문이 널 고소하면 어떻게 해? 변호사가 되는 것을 이렇게 좋아하는데, 오점이 생겨서 하지 못하면 어떻게 해?” 고남연은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허씨 가문이 고소하려면 고소하라고 하세요, 누가 감히 이 사건을 맡는지 보게. 게다가 아빠는 내가 변호사가 되길 원하지 않았잖아요. 마침, 회사에 아빠일 도 도울 겸.” "이 녀석아." 고남연의 말에 조진영은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아이는 어릴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좋을 때는 누구보다 좋았는데, 잘못 건드리면 건달이었다., 이 성격이 누구를 닮았는지도 모른다. 고강현은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허씨 가문을 기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에요, 다만 앞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네요.” 조진영이 급해하기 전에 고강현이 또 말했다. "됐어, 일은 이미 다 일어났어, 게다가 허씨 가문이 이번에는 일부러 유명 인사를 찾아서 우리와 경쟁하려고 한 거야, 일레븐 프로젝트에서부터 그들이 억제하지 못하는 걸 눈치챘어.” "여기에 주씨 가문의 손길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고강현은 여러 해 동안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그는 문제를 비교적 투철하게 본다. 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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