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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장

고남연은 피식 웃었다. “남한테 뒤집어씌우기는 네가 일등이야.” 말을 마치고 고남연은 윤북진을 향해 등을 돌렸다. 그러자 윤북진은 한 손으로 그녀의 아랫배를 끌어안고,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고남연은 그의 손을 잡고 내동댕이쳤다. “그만해.” “아이 안 낳을 거야?” 윤북진은 자기 얼굴을 고남연의 얼굴에 가까이 갖다 대며 말했다. “안 낳아.” 고남연이 말했다. 고남연의 짜증스러운 말투에 윤북진은 그녀의 허리를 문지르며 말했다. “아직도 화가 안 풀린 거야? 넌 그렇게 쪼잔하지 않잖아.” 고남연은 졸린 탓에 그에게 화를 낼 힘도 없었다. 그녀는 그저 잠을 자고 싶었다. 고남연은 잠옷을 조이고 허리띠를 힘껏 졸라맸다. 그러자 윤북진도 그녀를 껴안고 소란을 피우지 않았다. 고남연의 성격으로 보아, 지금 그를 쫓아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에게 많이 양보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녀가 성격이 좋다고 하는데, 고남연의 성격이 좋은지 안 좋은지는 오직 그가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아무튼, 고남연을 절대 화나게 하면 안 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옥황상제라 할지라도 아무 소용이 없을 테니까. 그렇게 한참 동안 고남연을 안고 있던 윤북진은 그녀를 살살 만지기 시작했다. “고남연, 우리 얘기 좀 해.” 하지만 그의 말이 떨어진 지 한참 후에도, 고남연은 한동안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윤북진이 다가가 확인해 보니 그녀는 벌써 깊이 잠에 들어있었다. 심이연은 그녀가 그를 좋아한다고 말했었는데, 그는 왜 그 말이 좀처럼 믿어지지 않는 것일까? “남연아, 남연. 문 열어.” 다음 날 아침, 고남연은 문을 두드리는 격렬한 소리에 그만 잠에서 깨고 말았다. 윤북진은 팔을 그녀의 눈 위에 얹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몸을 감싼 윤북진의 다리를 걷어찼다. 또다시 방문이 쾅쾅 울리자, 고남연은 그제야 눈을 반쯤 뜨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방문을 열어보니, 윤경민의 모습이 보였다. “아침부터 뭐 하는 거야? 단명하려는 것도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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