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장
주임님에게서 걸려 온 걸 본 고남연은 차량용 라디오로 받았다.
“주임님.”
"고 변호사, 오늘 소송 잘했어요. 주위에서 오늘 사건에 대해 칭찬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몇몇 회사에서도 방금 전화로 고 변호사가 그들의 법무 대리를 하겠는지 묻더군요.”
"네, 제가 곧 회사에 도착하니 잠시 후에 주임님께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고 변호사, 아직 밥 안 먹었죠?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내가 직접 배달시켜줄게요, 후추 소고기 쌈밥 맞죠? 이따가 도착하면 먹을 수 있게 내가 지금 먼저 주문해 놓을게요.”
"주임님 감사합니다.”
고나 연의 웃음은 전화가 끊어질 때까지도 가시지 않았고 여전히 즐거워했다.
매번 소송에서 이길 때마다 고남연은 보람을 느꼈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편하게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기에, 이 기쁨은 자신의 회사에서 느낄 수 없었다.
10여 분 후 고남연은 로펌에 도착했고 주임이 주문한 찜밥을 먹고 다시 일에 몰두했다.
저녁 8시가 넘어서 심이연은 고남연에게 전화를 걸어 술집에서 술을 마신다며 그녀를 불렀다. 그제야 고남연은 동료들은 모두 퇴근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침, 하던 일이 끝나 고남연은 기지개를 켜고 컴퓨터를 끈 후 자료를 챙기고 퇴근했다. 그와 동시에 술집에서.
윤경민과 서경백의 휴대전화는 윤북진에 의해 탁자 위에 엎어져 있었고, 윤북진이 나른한 표정으로 소파에 기대어 두 사람을 바라보자 두 사람은 망했음을 감지했다.
"북진이 형, 잘못했어요, 이틀만 쉬고 다시 희망 초등학교를 지을게요.”
서경백은 윤북진이 말을 하지 않는 모습이 화를 낼 때보다 더 무섭다고 생각했다.
윤경민도 재빨리 따라 말했다.
“형, 이미 청산했잖아요. 왜 또 이러시는 거예요?”
윤경민의 억울해하는 모습에 윤북진은 담뱃재를 털며 말했다.
"고남연한테 숨어 있었던 것도 청산해야지.”......윤경민은 움찔했다.
"퉁쳐주시면 안 돼요?”
윤북진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윤경민은 애교를 부리며 말했다.
"형, 나하고 경백이가 도망온 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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