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6장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이서아는 고개를 갸웃하며 웃었다.
“나는 정우 씨가 나한테 한수호와 어떤 관계냐고 물어볼 줄 알았어요.”
“난 한수호가 너한테 매달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
임정우는 냉정하게 말했다.
“약해 보이고 불쌍한 척하며 몇 마디의 말로 너를 그리워하고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낮은 자세로 너를 달래는 그런 수작을 내가 모를 리가 있겠어?”
이서아는 몇 초 동안 생각하다가 솔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한수호는 확실히 그렇게 하고 있어요.”
임정우는 그녀의 눈을 똑바로 주시하며 말했다.
“그럼 넌 한수호의 그런 행동을 어떻게 생각해?”
이서아는 입술을 한번 깨물고 솔직하게 말했다.
“처음에는 한수호가 죽기를 바랐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하지만 한수호가 평온하게 여생을 보내게 할 생각은 없어요. 한수호가 고씨 가문에 빚진 것과 한씨 가문이 고씨 가문에게 빚진 것 모두 한수호에게서 받아낼 거예요.”
“신강우조차 모든 것을 잃어야 죄를 씻을 수 있었는데 한수호가 무슨 자격으로 계속 한씨 가문의 후계자이자 스타 그룹의 사장으로 남아있을 수 있겠어?”
이서아는 임정우의 질문에 대해, 한수호에 대한 그의 생각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처음부터 한수호를 그냥 놔둘 생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임정우는 더 이상 다른 말을 하지 않고 손을 들어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넘겼다. 아직 조금 젖어 있었다.
이서아는 머리를 감고 말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리도록 놔두었기 때문에 아직 완전히 마르지 않았다.
임정우가 눈살을 찌푸리는 것을 본 이서아는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고 먼저 말했다.
“알겠어요. 다음에는 꼭 말릴게요.”
임정우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코를 살짝 꼬집었다.
그때 집사가 문을 두드렸다.
“주인님, 아가씨. 여사님께서 오셨습니다.”
정소라였다.
두 사람은 함께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그들이 계단을 다 내려가기 전에 정소라가 급하게 밖에서 달려 들어왔다.
“설아야, 우리 설아!”
이서아는 웃으며 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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